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싱가폴의 멀티미디어 기기 메이커, 크레에이티브 테크놀러지 주식회사에서 출시한 사운드 블라스터 PLAY! 4라는 USB DAC 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제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DAC란게 뭔지 알고 넘어가야 할텐데요.

DAC는 Digital Analog Converter의 약자로 말 그대로 디지털 시그널를 아날로그 시그널로 변환시켜주는 기기를 말합니다.

DAC가 없다면 디지털 신호로 된 음악 파일을 저희가 사용하는 헤드셋이나 이어폰으로 들을 수 없곘죠.

통상적으로 컴퓨터 메인보드에는 온보드사운드가 설계되어 있고, 온보드사운드에는 DAC와 DSP 등이 합쳐져있어서 컴퓨터에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연결하면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없어도 소리 듣는데 왜 필요하냐?라고 물으신다면, DAC을 사용함으로써 필요하지 않는 노이즈를 제거해 보다 깨끗한 소리를 감상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예전에는 사운드카드 혹은 USB DAC을 사용하는 분들은 소리를 좀 들을줄 아는 오디오파일 (Audiophile/오디오 애호가)이 많았죠.

시간이 지나서 DAC도 이제 보급이 많이 되었고, 이번 제품 역시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24bit / 192khz 그리고 110dB를 증폭을 지원해 DAC이 뭔지 궁금한 입문자가 사용하기 좋아보입니다.

일반적으로 24비트 / 192kHz를 고해상도 (Hi-RES)라고 부르기 때문에 음악감상용으로도 충분할 뿐더러, 그 외에 다양한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으니 아래 리뷰에서 확인하시죠.

사운드 블라스터 PLAY! 4

▲ 패키지를 개봉하지 않아도 조그마한 USB DAC - 사운드블라스터 PLAY! 4의 모습을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110dB의 출력, 고해상도 (Hi RES)인 24비트 / 192kHz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아래에서 추가적으로 테스트할 SMARTCOMMS KIT 모듈 아이콘을 함께 기입해두었습니다.


▲ 패키지 후면에서 주의깊게 봐야할 부분은 크리에이티브 앱과 SmartComms Kit은 윈도우 10 32/64 비트 이상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DAC 기능은 윈도우 뿐만아니라 맥OS, 안드로이드 기기, 그리고 ipadOS등에서도 버전만 맞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에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PS4, 5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와도 호환이 됩니다.

▲ 좀 더 자세한 제품 스펙은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었는데, 패키지에 쓰여있는 'Communicate Smarter'라는 캐치 프레이즈처럼 추천 사용처는 온라인 미팅, 전화 회의, 그리고 화상 전화 등입니다.


▲ 패키지를 열어보면 본품인 DAC과 변환 젠더 외에도 사용 설명서, 소프트웨어 사용 설명서, 워런티 가이드 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사운드 블라스터 PLAY! 4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이전 모델이 있다는걸 예측할 수 있는데, 이전 모델인 사운드 블라스터 PLAY! 4에서는 3.5mm 4극 헤드셋 단자와 3.5mm 3극 마이크 단자를 따로 제공 했던것과 달리 이번 4부터는 3.5mm 4극 단자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 사운드와 마이크가 분리된 헤드셋과는 호환하려면 따로 3극을 4극으로 합쳐주는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 또한, 이전 버전에서는 USB A 타입만을 지원했던것과 달리 USB C 타입을 지원하며, USB A 타입 역시 기본 제공되는 소켓을 통해 호환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USB C 타입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 사용 설명서에 따르면 헤드셋에 부착되어있는 버튼이 1개인지 3개인지에 따라 사용방법이 다르며, 헤드셋 혹은 이어폰 마다 조금 씩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 제품 보증은 1년간 지원되며, 다른 크리에이티브 제품과 마찬가지로 블라스터 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 EQ 버튼

▲ 110dB의 출력 덕분인지 기존 이어폰을 세팅을 20%정도로 하고 들었다면, 5%로 두고 들어도 될만큼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 EQ버튼을 활성화시키면 2가지 프리셋을 제공하는데, BLUE LED의 베이스 부스트와 WHITE LED의 다이나믹 모드가 있습니다.

베이스 부스트는 말 그대로 저음을 풍부하게 세팅하여 영화에서 폭발 효과 혹은 헤비 메탈 음악등에 적합합니다.

다이나믹 모드는 공간감을 확장시켜 업무 통화에 가장 적합하고, 오픈 월드 게임 및 음악감상에 어울립니다.


▲ 지난달부터 꽂혀서 듣는 Wasted on you라는 컨츄리 송인데, 베이스 부스트를 해서 감상하니 Morgan Wallen의 목소리가 더욱 가슴을 울리는 듯하더군요.

확실히 자주 듣는 노래를 EQ 설정해서 들어보니 차이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 마이크 음소거 버튼은 붉은 LED가 들어오면 활성화되어 마이크 입력을 막습니다.


▲ 버튼에 관련해선 마지막으로 2가지 모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기본으로 Mode 2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PC와 Mac에서만 사용할 때는 기본인 Mode 2로 사용한다면 좀 더 향상된 음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다른 플랫폼에서는 먹통이 됩니다.

버튼을 2초간 누르고 있으면 모드 전환이 되는데, Mode 2는 흰빛이 5번 나오고 난 후입니다.

반대로 Mode 1의 경우는 푸른 빛이 5번 나오면 Mode 1로 설정이 되는데, Mode 1에서는 PC, Mac 뿐만 아니라 PS4 혹은 닌텐도 스위치 같은 플랫폼에 자동으로 연결합니다.

PC : Creative app

▲ 컴퓨터에는 USB C 혹은 USB A 타입 중 지원하는 것으로 연결해주면 되겠습니다.

제 메인보드는 둘다 지원하기 때문에 USB C 타입으로 연결해 볼까 합니다.


▲ 저는 테스트용으로 게이밍 이어셋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 위에서 소개했듯이, 윈도우를 사용하는 PC에서 Creative App과 SmartComms Kit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먼저 기본적인 세팅부터 살펴보면, 헤드셋 음질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4비트 / 192kHz를 지원하고 있고, 마이크 녹음의 경우 24비트 / 48kHz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다시 장치로 돌아가서 믹서를 살펴보면, 볼륨은 물론 오른쪽 왼쪽 밸런스도 맞출 수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스피커 볼륨인데, 컴퓨터로도 5%정도로 줄여놓고 들어야지 귀가 안아플 정도로 큰 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어쿠스틱 엔진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라운드, Crystalizer, 베이스, Smart Volume, 그리고 Dialog+가 있는데, 제가 각각의 기능을 100%로 설정해서 제가 평소에 듣던 노래를 들어봤습니다.

서라운드를 100%로 활성화 시키면 음이 울려퍼지면서 소리가 뭉개지는 느낌이 납니다.

크리스탈라이저는 솔직히 큰 차이를 못느꼈고, 베이스는 말 그대로 베이스가 증폭됬습니다.

스마트 볼륨은 사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체감하지는 못하겠지만, 볼륨 소스가 다른 여러 음악을 듣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Dialog+ 역시 큰 차이는 못느꼈지만, 딱히 나쁜점도 없었습니다.


▲ 크리스탈 보이스에서는 여러가지 목소리로 변조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 여러가지 목소리를 테스트한 영상인데, 목소리의 톤 뿐만아니라 억양까지도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SmartComms Kit은 PLAY! 4에서 주요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사진에 쓰여있듯이 Voice Detect를 하여 전화 회의 도중 마이크가 자동으로 음소거 및 음소거 해제가 됩니다.

또한 양방향 Noise Clean 인아웃 기능으로, 전화 회의 양측의 잡음을 줄여 편안하게 토론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SmartComms Kit 기능을 사용해보니 그 효과가 정말 놀라웠는데요.

목소리가 나올때에는 소리를 내보내고, 목소리가 아닌 키보드 타건 소리같은 잡음을 상당히 줄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0%까지는 아니지만, 90%정도는 잡아주는 느낌이어서 왜 화상 전화나 온라인 미팅에 특화된 제품인지 이해가 됩니다.

마무리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제품인데, 너무나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24비트 / 192kHz를 지원하는건 좋다라는건 알아도 음악을 즐겨 듣는 분이 아니시라면 특별하게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 제품의 출시 목표인 온라인 미팅, 전화 회의, 그리고 화상 전화에서는 확실히 느끼실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제가 직접사용해보니 SmartComms Kit을 활용한 뛰어난 자동 음소거 기능과 노이즈 제거 기술은 정말 감탄만 나왔습니다.

체감상 잡음이 90% 정도는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무적인 통화에서만 자동 음소거 기능과 노이즈 제거 기술이 필요한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게임을 즐겨하시는 분들도 팀원들과 보이스 채팅시 충분히 활용할 여지가 있어 보였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안된 헤드셋을 사용하신다면 간편하게 사운드 블라스터 PLAY! 4에 연결해서 팀원들의 잡음에 대한 잔소리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것 같습니다.

DAC이 평소에 궁금하셨던 분들 뿐만 아니라 마이크 잡음 때문에 고통받으신 분들이라면 사운드 블라스터 PLAY! 4를 정말 추천드리며,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본 리뷰는 퀘이사존을 통해 제이웍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