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https://blog.naver.com/sectoyd/221397239950




아침 6시에 눈을 떠 6시 30분이면 집을 나섭니다. 반쯤 감긴 눈으로 지하철을 타면 지하철에서도 여전히 잠을 이어가는 사람 음악을 듣는 사람, 영화를 보는 사람... 지하철에 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귀에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일과 사람에 시달리는 우리들은 출퇴근 시간만큼은 그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어폰과 헤드폰으로 외부와 단절된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빠져 있습니다. 한참을 달려온 지하철에서는 내가 내려야 할 역을 안내하는 방송이 나오고 있지만 들리지 않습니다. 나만의 세상에 푹 빠져 있던 나는 두정거장이나 지나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지금이 어느 역인지 확인을 하고 부랴부랴 지하철을 내립니다. 정신없이 역을 뛰쳐나가느라 바쁜 시간에 길을 나섰다가 역 안에서 길을 헤매던 할아버지께서 나를 향해 도와 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지나쳐 버립니다. 정신없이 사무실로 뛰어가는 길가에서는 내 뒤를 따라오던 자동차가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듣지 못하고 길을 가로막고 걷고 있는 내가 답답해진 운전자는 아슬아슬하게 내 옆을 지나가며 무어라 소리를 지릅니다. 이처럼 외부와 단절된 나는 내가 가야 할 곳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주변의 도움도 외면하게 되며 심지어 나에게 다가오는 위험조차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때문에 더 이상은 귀를 막지 않고 들어야 합니다. 내 주변의 소리를 말입니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주변의 소리를 더 이상 차단하지 않고 함께 듣기 위한 블루투스 이어폰


SONY Xperia Ear Duo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