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네임 밸류를 생각할 때
퓨저, 유니버스 같이 쫄망한 게임과 앱을 보면
현재 콘텐츠를 포함한 게임 개발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듦.

엔씨라는 기업이 확률 BM 이윤 창출 외
진짜 게임 콘텐츠와 본연의 재미로 승부 할 수 있을만한 실력을 갖춘 기업인가?
그래도 게임은 잘만든다고? 그렇다면 그 신뢰가 현재에도 유효한 것인가?
이미 오래전부터 GDC 해외개발자들 사이에서는 게임 개발사로 보지도 않는 것은 알고 있는가?

글로벌 유저 풀 확보로 수익 증대는 못하고 도태 돼,
동네 경찰에게 뽀찌나 찔러주고 저 구석에서 야바위 판 벌려 확률로 삥이나 뜯는 양아치의 행태 아닌가?

BM은 그렇다 치고 게임은 어떠한가?

중2병 걸린, 클리셰로 범벅된 민망한 플롯.
지네들만 대단하다 칭송 하는, 하지만 정작 아는 사람은 없는 '진서연'같은 캐릭터.
(엔씨 게임의 모든 캐릭터가 그렇지만...)

게임 콘텐츠에 대한 소개는 어디 가고,
목적이 뻔한 누군가의 대중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와 기술력을 홍보하는 게
과연 게임사인가?
남자한테 참 좋은 복분자인가?

유저의 성장에 기반한 갓겜 다크소울의 전매특허와 같은
린엠에는 어울리지도 않는 "유다희"를 감히 광고 따위에 써 더럽히나?

본연의 재미를 느껴본 적 없는 유저에게
본연의 재미, 본연의 재미를 앵무새 마냥 반복하는 것은
이제껏 본연의 재미를 갖춘 게임을 안만들었다는 소리인가?
"우리 게임은 플레이 가능합니다." 같은 응당 갖추어야할 것을 왜 반복해 강조하나?
자신이 없나?

그러면서도 확률형 BM이 공평하다는 궤변을 늘어 놓은 것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오는 게 기업 문화가 된 것인가?

피니지 시절 조폭들이 회사에 난입해 난리치던 때의 대응 수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아직도 유저들을 그런 조폭들마냥 대하는가?

사업부가 개발부를 관리하나?
업데이트는 좀 큰 확률 패키지 추가이고, 패치는 고만고만한 확률 패키지 추가이고,
긴급패치는 상품 오류 수정이나 하는 것은 게임 "없"데이트라고 정의해야 하나?

최고의 개발사라 나름 자처하나 현실은 신규 확률 패키지 추가 때마다 반복 발생하는 오류.
본인들의 수익과 직결된 문제는 폭풍 패치. 유저들의 불편함이나 게임성에 대한 오류는 세월아 네월아...

이제 콘솔도 준비한다고 하니
사행심이나 조장하는 어줍잖은 확률형 BM 따위가 먹히지 않을 그 글로벌 각축장이,
엔씨가 산업 초창기에는 다들 고만고만한 가운데 타 게임사에 비해 실력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뒷 방으로 가야 할 신세임을 확인시켜줄 선고터가 될 듯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세상은 니네들이 좋아하는 확률이 아닌 등가교환이라는 것이지.
본인들이 이룬 긍정적 부정적 업적(?)의 균형이 무너지면
본인들이 대가를 치룰 날이 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