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 일단 탑에서 잘하려면 성격이 온순해야 된다. 이게 탑은 남자의 자존심, 영혼의 1대1 라인이라고도 하지만 탑에서 이기려면, 아니 게임을 이기려면 일단 갱 두세번 맞고 죽어도 툴툴 털고 다시 우직하게 탑으로 달릴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탑을 가면 그 게임은 반은 이긴거라고 봐도 된다. 게임이 평온허게 흘러간다면 중반 플레이 20분까지 상대 맞 라이너와 철권을 해야 하는 자리이며 맵 상 바론 밑 이하는 전혀 다른 세계로 봐도 되므로(물론 텔포 사용등으로 다른 라인 개입을 해주면 더욱 승률이 올라갈 수 있다.) 우직하고 뚝심있는 성격이 가장 잘 어울리는 포지션이다.

정글 - 정글은 모든라인에 영향을 끼치는 포지션으로 특히  탑과 미드는 1대1이 아니라 1.5 대 1.5로 볼 정도로 정글이 자기 자신도 잘하면서 탑 미드의 개입을 자주 해줘야 된다. 개입을 안해주면 우리편 탑이나 미드는 1대 2를 해야하므로 탑 미드는 1.5 1.5 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정글의 성격은 2~3수 앞을 읽는 경기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능적인 성격이 필요하게 된다. 모든 포지션중에 눈치가 가장 좋아야 하는 포지션. 장기나 체스 등의 보드게임을 잘하면 추천.

미드 - 미드가 무너지면 게임이 진다라는 말이 있 듯 중요한 포지션. 물론 모든 포지션이 다 중요하지만 미드라이너의 성격은 자기 성격이 남을 끌어주기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추천 하는 포지션. 순간적인 판단력이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을 내릴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미드의 순간의 선택은 게임을 좌우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들어 한타후 바른을 칠 것인지 타워를 밀고 억제기 시도를 할 것인지 등의 순간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고 결국 그것이 효과적으로 반영된다면 게임을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자신의 성격이 차분하고 리더쉽이 있다면 추천하는 포지션.

원딜 - 피지컬의 꽃. 어쩌면 탑과 비슷하다. 주관적으로 보면 피지컬은 원딜=탑 > 미드 > 정글 > 서폿 순으로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만큼 피지컬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맞지 않고 상대방을 때리는 자리이므로 침착하고 세심한 성격이 필요하다. 또한 포지션 상 서폿과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데 자기 성격이 독단적이거나 리더쉽이 너무 강하다면 맞지 않는 자리이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맞춰줄 수 있는 성격이라면 추천하는 포지션이다. 또한 탑과 마찬가지로 2~3코어 전까지는 초반 게임 영향력이 그다지 크지 않으므로 참을성 있는 성격이 필요하다.

서포터 - 엄마의 마음 가짐이 필요한 자리이다. 원딜을 자기 자식 또는 자신의 캐릭으로 생각하며 보살피고 아껴줘야 한다. 비교적 다른 포지션에 비해 적을 이기거나 적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적지만 그것만 생각하고 할일을 하지 않으면 결국 지게 되어 있다. 다른 포지션이 그만큼 부담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만큼 그 부분을 생각하여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생각해서 행동해야 한다. 예를들어 봇의 초반 라인전은 원딜 대 원딜이 아닌 서폿 대 서폿이라고 봐야 할 만큼 서폿이 해야할 일이 정말 많다. 원딜은 적과의 딜교보다 CS를 먹고 성장하는 것이 후반 영향력이 훨 씬 크기 때문에 초반에는 이러한 원딜이 잘 성장하게끔 판을 만들어 줘야 하는 포지션이다. 특히 소규모 전투에서 적의 궁이나 스펠을 잘 체크하고 맵과 시야를 확보해야 하며 팀원들을 잘 조율해야 한다. 세심하고 눈썰미가 좋은 동시에 자상한 성격이면 추천하는 포지션.

[성격 요약]
탑 - 온순 우직
정글 - 지능 눈치
미드 - 정확 결단
원딜 - 침착 세심
서폿 - 배려 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