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파이크였는데 적팀끼리 싸웠나보더군요.
니달리가 케인보고 뭐라했다고 하는데 단순히 딜량과 KDA만 보면 그럴싸합니다.

그런데 실제 플레이는 니달리는 덫은 정말 많이 깔았지만 워모그와 피흡으로 모두 회복되는 의미 없는 뻥딜이었고
한타 때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몸사리다가 막타만 잘 먹어서 KDA가 좋은 것이었죠.

케인은 KDA는 안 좋았지만 사실상 케인 없었으면 금방 끝났을 것이라 예상될 정도로 적 입장에서 케인 플레이는 괜찮았습니다.

끝나고 결과창에서도 니달리가 남탓하길래 저희팀은 니달리가 못했다고 말해줬죠.


반면 승리팀의 경우 KDA는 파이크가 좋아보이지만 막상 승리의 주역은 모데 레오나 노틸
파이크는 그냥 궁으로 막타만 잘 먹어서 킬이 많은 것 뿐입니다.
모데는 일라오이 궁썼을 때 데려가서 한타에서 일라오이를 제외시켜주고
레오나 노틸은 칼리를 못 살게 괴롭혔죠.
나중에는 칼리가 자기 좀 그만 괴롭히라고 하소연하더군요.

니달리가 한타 때 별다른 영향력이 없고, 트타 노리는 케인은 파이크한테 견제 당하고, 트타는 사실상 프리딜
다른 아군이 전부 AD니까 혼자라도 AP올려야 한다고 생각한 니달리도 완전히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고
튼튼한 앞라인에게 AP니달리가 덤비기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일리는 있고
덫은 4근딜이 전부 정리했고, 트타 노리고 들어오는 적은 파이크가 견제하니까 트타 노리기도 힘든 것은 이해하지만
니달리 플레이 자체가 그냥 너무 안 좋았어요.

덫달리가 날먹챔이기는 하지만 돼지들 상대로는 의미 없죠.
심지어 저도 마최랑 정령의 형상 뽑고 나니까 덫은 물론이고 창도 간지러워졌습니다.
조금 깍여도 한타 도중에 맞은게 아닌 이상 파이크 자동회복도 있고, 피흡으로 커버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형적인 뻥딜이었습니다.

적팀 입장에서 봤을 때 전형적인 킬 먹은 사람이 킬값 못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니달리가 먹은 킬을 다른 사람이 먹었으면 양상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