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 & 내일의 롤 경기를 연재하는 마쬬입니다.
* 9월 23부터 10월 1일까지 정확히 8일이 남았는데, 8일간 3팀씩 팀 정리를 해드릴까 합니다.
* 순서는 플레이 인 A~D / 조별리그 A~D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 무쪼록 좋은 정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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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onation FM



- Detonation FM(이하 DFM)은 LJL(일본 리그) 챔피언으로서 롤드컵에 진출하였습니다.

- 일본에서 굉장히 오래된 팀입니다. 시즌 3때부터 유지된 팀으로서,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팀입니다. 구 Rampage, 현 PANTAGRAM과 경쟁관계를 가져왔던 팀입니다. (그리고... 많은 콩을 양산...)

- 이번 시즌은 섬머 9승 1패의 호성적으로 결승에 먼저 직행 해 있었으며, 이번에는 그래도 항상 결승에서 자신들을 꺾어왔던 PANTAGRAM이 준결승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USG와의 결승을 3:1로 승리하며 팀 결성 이 후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 국제 무대에는 RR를 제외하고는 2016년이 마지막이며, 이번 RR때는 마지막 날 동남아시아 리그의 두 팀에게 승리하기는 했지만, 일본 리그가 꼴찌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 선수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탑라이너 - Evi (Shunsuke Murase, 무라세 슌스케)
섬머 모스트3 : 나르 / 피오라 카밀

Evi 선수는 부정할 수 없는 일본 최고의 탑솔러입니다. 이전부터 단단한 탑솔러로 일본 내에 정평이 나있던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그를 넘어서서 캐리력 있고 공격적인 탑솔러 역시 플레이 해주고 있습니다. 모스트3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밀은 특히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섬머 4전 전승에 36킬. 평균 9킬의 엄청난 활약을 했습니다. 경기를 보다 보면 확실히 이 선수가 공격적인 픽을 했을때의 DFM의 경기력이 더 좋았습니다.

정글러 - Steal (문건영)
섬머 모스트3 : 녹턴 / 트런들 / 탈리아

일본에는 한국인 정글러와 서포터가 좀 있습니다. Steal 선수는 그 중에서도 경력이 꽤 된 선수죠. KT에서도 잠깐 있었고, 그로인해서 '그'의 저주도 물려받았었던건지 2위를 참 많이 했.... 하하.... 이번 시즌은 굉장히 공격적인 수를 두었습니다. 역시 녹턴과 탈리아, 신짜오 같은 픽이었습니다. 탑라이너 Evi와 함께 공격적인 챔피언으로 공격적인 활약을 했을 때의 경기력이 좋았습니다.

미드라이너 - Ceros (Kyohei Yoshida, 오시다 쿄헤이)
섬머 모스트3 : 하이머딩거 / 직스 / 카르마

일본의 (구)Faker. 신 Faker Ramune보다 경력이 오래되었으나 뭐 실력이 그렇다고 해서 떨어지는 선수는 아닙니다. 모스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기괴합....니다. (그래도 이분은 미드라이너... Hjarnan 그는 대체...) 이전부터 딩거 장인으로 유명했고, 결승전에서도 직스 한판, 딩거 2판을 했었습니다. 긴 커리어에 드디어 롤드컵을 추가했습니다. 과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원거리딜러 - Yutapon (Yuta Sugiura, 스기우라 유타)
섬머 모스트3 : 블라디미르 / 모데카이저 이즈리얼

Yutapon 역시 굉장히 오래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12년부터 활동했으니, 거의 1세대라고 봐도 될 선수죠. 또 탑라이너와 원거리딜러를 넘나들며 활약을 했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며, DFM의 역사라고 봐도 될만큼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은 비원딜 활약도 굉장히 많았으며, 원딜 카서스를 꺼내기도 하는 선수... 그렇지만 원딜메타 이후에는 이즈리얼, 바루스와 같은 정상적인 픽으로도 활약하는 선수입니다.

서포터 - viviD (한기훈)
섬머 모스트3 : 탐 켄치 모르가나 / 알리스타

이전에 스베누에 있었던 선수죠. 올 시즌은 시즌 말미와 결승전 이후부터는 브라움, 알리스타, 탐 켄치를 거의 모든 경기에서 픽 하며 원거리 딜러를 지키고 승리하는 쪽으로 플레이를 가져왔었습니다. viviD 선수도 벌써 일본 생활이 3년째로 접어들었네요. Steal과 함께 좋은 한국인 용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서브 - Pink Bean (Keiya Kato, 카토 케이야) 가 있지만, 한번도 나오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주전 5명이 출전 할것이 분명합니다.


- 결승전에서 본 DFM의 경기력은 2경기는 인상깊었지만 1경기는 눈썩... 이었고 1경기는 평범했습니다. 이긴 두 경기의 가장 좋았던 점은 탑 정글의 공격적인 움직임이었습니다. 특히 Evi 선수의 카밀의 공격력은 엄청났습니다. 그런데 3경기... DFM도 USG도 엄청나게 한타를 주저하는 경기가 나왔습니다. 작년 롤드컵때 Rampage의 그 한타를 주저하는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결국 이 팀의 경기력을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상체에서 공격적이지 못하면 안되는 팀입니다. 이건 유념하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 제가 팀들을 보면서 가장 유심히 봐야할 라인에 탑을 뽑은건 이 후에 글을 쓸 한국팀(혹은 선수)들밖에는 없었는데, 유일하게 외국인 탑 라이너를 뽑는 팀이 바로 이 DFM. 그리고 Evi 선수입니다. 정글러 Steal 선수와 함께 공격적이고, 발이 풀린 상황에서 이 선수가 보여주는 움직임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이 움직임이 과연 다른 지역 선수들에게도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결승전 때. 1경기에 보여줬던 카밀을 롤드컵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작년 Rampage와는 다른 결과를 일본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Play in 스테이지의 벽은 높을거라고 예상됩니다. 1승이 목표여야 합니다. 작년 라이벌이었던 Rampage가 롤드컵에서 굴욕을 맛보았던 것을 되풀이 할 수는 없습니다. 과연 일본 리그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보다 조금 많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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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uM! e-Sports



- 시즌 4를 기억하십니까. 당시 와일드카드 팀으로 롤드컵을 참가했던 브라질 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였던 얼라이언스를 잡아냅니다. 이로 인해서 얼라이언스는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하게 되었으며, 이 때 얼라이언스의 미드라이너였던 유럽의 슈퍼스타 Froggen은 이 후 롤드컵에 올라오지 못했다죠.

- 네 바로 그 팀이 이 팀입니다. 롤드컵 역사상 첫번째 와일드카드 승리팀! 바로 브라질의 KaBum! 입니다.(이하 KBM) 시즌 4 이후에 점차 내려가서 7시즌에는 강등까지 되었다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2018 섬머, 윈터 (남반구라 계절이 반대임)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8팀 단판제로 짧은 CBLOL(브라질리그)에서 5승 2패, 결승 진출을 하고 결승전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있는 Flamengo에게 3:2 승리를 거두면서 롤드컵에 진출했는데, 꽤 어려웠습니다..

- 앞서 서술했듯, 이미 1회 롤드컵 경험이 있는 팀. MSI와 RR에서는 아주 나쁜 경기력이나 성적은 아니었지만, 5대 지역을 위협할만한 실력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MSI때는 OPL의 DW에게 진게 좀 크게 작용했습니다. 아니었다면 마지막까지 SUP와 좋은 순위 싸움이 가능했을텐데 말이죠.

- 선수들을 좀 보도록 하죠

탑 라이너 - Zantins (Luccas Martins Zanqueta, 루카스 마르틴스 잔케타)
섬머 모스트3 : 문도 / 아트록스 우르곳

누가 뭐래도 Zantins는 브라질 최고의 탑 라이너. MSI때는 이 선수의 캐리력을 막으니 KBM의 힘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전반기 팀을 이끌었고, 후반기도 마찬가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얼마 경기가 되지도 않는데도 많은 탑 챔피언들을 소화해줬습니다. (심지어 누누까지...) 패치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 

정글러 - Ranger (Filipe Brombilla de Barrios, 펠리페 브롬비야 데 바리오스)
섬머 모스트3 : 세주아니 / 트런들 / 탈리아 킨드레드

탑이 저리 잘 나가는데... KaBuM의 약점은 바로 정글입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세주아니라는 좋은 챔피언을 찾아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쳐주었습니다. (세주아니 9전 8승 1패) 그러자 세주아니가 밴이 되고... 결승전에는 자르반이라는 새로운 챔프를 가져와서 승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만, MSI와 그 이전의 모습은 항상 팀의 구멍... 과연 이 걸 반전 시킬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미드라이너 - Dynquedo (Matheus Rossini Miranda, 마테우스 로시니 미란다)
섬머 모스트3 : 조이 / 야스오 / 스웨인

무난하게 제 몫을 다 해주는 미드라이너. 조이 같은 챔피언도, 야스오같은 챔피언도 함께 다룰 줄 아는 선수입니다. 적어도 이 선수가 잘 커줬다면 지지는 않는게 KaBuM. 최근 시즌 들어서는 의문사도 좀 줄어들었고, 팀에서 툭 튀어나오는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한 선수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결승전 1경기와 같이 캐리도 종종 담당하는 편.

원거리딜러 - Titan (Alexandre Lima dos Santos, 알렉산드레 리마 도스 산토스)
섬머 모스트3 : 이즈리얼 / 루시안 / 케이틀린 카이사 루시안 야스오 진

팀의 하드캐리어, 롤러코스터, 도대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어린 아이. 굉장히 감정적이면서도 변수 창출을 끝내주게 잘 해주며, 캐리와 쓰로잉의 줄타기에서 항상 발을 내딛는 멋진 선수입니다. 현재 별로 있지 않은 원딜 풀 안에서 많은 챔피언을 플레이하며, 잘 합니다. 정말 경기 하면서 일어나는 상황도 발생하는 정도의 감정적인 선수라, 분위기 타면 정말 모릅니다. 하필... 이 조에 일본 팀이 있네요. 어쩌면 정말 무서울수도, 어쩌면 정말 식어버릴 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서포터 - Riyev (Marcelo Carrara, 마르셀루 카라라)
섬머 모스트3 : 탐 켄치 / 브라움 / 쉔

경력이 오래된 팀의 서포터입니다. 아무래도 저 Titan 선수를 잡고 다니려면 경력이 좀 오래된 선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다고 잡히지는 않고, 플레이적으로 잡아놓는거 같습니다 (탐 켄치) 코치와 분석가 경험도 있는 선수이니만큼, 그리고 서포터이니만큼 상황을 잘 보는 선수가 아닐까 싶지만, MSI때는 별로였습니다.

서브 - Wos (Willyan Bonpam, 윌리안 본팜) 인데 서포터 서브입니다. 이번 시즌에 영입한 선수였는데, 초반에 나오고는 중반부터 자취를 감췄습니다. 아무래도 Riyev에게 밀린듯 합니다. 또 다른 정글 서브로 Atalanta 선수가 있지만, 18년에는 리그 경기를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 강한 탑라이너와 기복있는 원거리딜러가 주된 테마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점차 안정화 되고 있는 미드라이너까지. 그러나 이게 Titan 혼자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리그 전체의 문제인거 같은데, 정신이 없고 분위기를 너무 많이 타는 경향이 있습니다. 좋을때는 한없이 좋다가도 한순간 무너져버리며 집중력을 잃는 경우도 많은 팀. Flamengo와의 경기에서는 한경기 안에서도 분위기를 왔다갔다 할정도...

- 중요하게 보셔야 할 라인은 저 Titan의 원거리딜러입니다. Titan이 경기가 잘풀린다면 상황이 좋은것이고 그렇다면 팀 전체가 분위기가 좋은 상황일겁니다. 답답해하거나 집중력을 잃은 경우에는 탑에서 아무리 잘해줘도 여러번 끊기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팀 전체가 Titan과 함께 움직인다고 생각될정도. 그렇다면 그를 진정시키는 것 보다는 함께 분위기를 타는게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 뭐... 예상이야 다를바 없습니다. 2위로 올라가서 Play in 탈락. 아직 CBLOL은 5대리그를 뚫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초반부터 분위기를 탄다면, 모르겠습니다. 다만, C9는 절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며, 그 팀의 선수들. 특히 미드와 원거리딜러는 굉장한 베테랑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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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9



- 북미의 힘! 언제나 결국에는 롤드컵에 올라와있는 요상한 팀 C9입니다!

- 이번 롤드컵 진출을 통해서 시즌 3부터 6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한 팀이 되었습니다. 이는 이전까지 기록이었던 TSM에 이은 기록이며, 이번에 직접 그 손으로 TSM의 기록을 끊어버린 만큼,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전 5번 중 8강이 4번, 조별리그 탈락이 1번이었습니다. 또 은근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입니다. 참고로 지난시즌은 8강에서 WE의 간담을 서늘케 하면서 3:2로 패배했죠.

- 다만, 이번 시즌은 굉장한 부침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섬머는..... Reapered 복한규 감독의 알수 없는 1,2부 교체. 그 상황속에서 섬머 1라운드를 최하위로 끝나며, 롤드컵의 꿈이 사라지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귀신같이 8연승.... 2위로 진출하였습니다. 준결승을 TSM과의 혈전끝에 승리, 결승전에서는 TL에게 허무하게 패배.... 그리고 다시만난 롤드컵 고인물 매치 TSM과의 진출전에서 3:0 셧아웃 시키며 상대의 기록을 막고 자신들의 기록을 이어나갔습니다.

- 선수들의 면면을 소개해드려야할텐데, 이전과 많이 바뀌었습니다.

탑라이너 - Licorice (Eric Ritchie, 에릭 리치)
섬머 모스트3 : 오른 / 문도 / 쉔 갱플랭크

혜성처럼 등장한 북미산 탑라이너입니다. Impact 선수가 나간 구멍을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건실히 메워주었고,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 상황이 이상했던 섬머 시즌에 혼자 팀을 버텨주면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고, 든든하게 가져 가는 것 자체가 Impact와 비슷. 거기다가 진출전 마지막에는 탑 헤카림이라는 깜짝카드를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선수입니다.

정글러 - Blaber (Robert Huang, 로버트 황)
섬머 모스트3 : 킨드레드 카밀 / 녹턴

역시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정글러. 팀에 엄청난 베테랑인 Svenskeren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 주전을 따낸 건 Blaber이었습니다(만 Reapered 감독이 누구를 진짜로 내세울지는 모릅니다..) 모스트 3의 챔피언들을 보면 알수있 듯, 공격적인 챔피언을 주로 다루고, 강한 라이너들과 잘 맞추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일단 말리면 어?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이번 롤드컵은 7인 라인업이 안되는 상황. Blaber의 짧은 경력은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미드라이너 - Jensen (Nicolaj Jensen, 니콜라이 젠슨)
섬머 모스트3 : 질리언 / 오리아나 / 갈리오 카시오페아 룰루

C9의 강력한 라이너이자, 터줏대감 및 잼슨.... 섬머시즌은 2부에 내려갔다도 오고 GoldenGlue 선수에게 주전자리도 빼앗기면서 참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보냈습니다. 시즌 막판에 질리언 - 킨드레드라는 좋은 듀오를 찾아내어 많은 승리를 가져왔고, 연승기간동안에 팀을 이끌었던 것은 역시나 젠슨이었습니다. 진출전에는 Bjergsen의 우르곳 상대로도 좋은 상대를 펼치며 승리, 덴마크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죠. 벌써 4번째 롤드컵입니다. 이번에는 잼슨의 이름을 지울 좋은 기회일지 모릅니다...

원거리딜러 - Sneaky (Zachary Scuderi, 재커리 스쿠더리)
섬머 모스트3 : 카이사 / 퀸 / 자야 진 바루스 트위치

역시 C9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밈제작의 황제... 전세계 최초로 6연속 롤드컵에 진출한 꾸준갑입니다. 참 항상 못하는거 같으면서도 자기 몫은 하고 있고 은근히 잘 묻어서 결국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크게 일조하는... 뭔가 멋진 선수입니다. (스트리밍 재밌는건 덤) 진출전에서는 3연 카이사로 TSM을 압살. 그러나 플옵 준결승 결승에서는 준비했던 카드인 퀸과 트위치가 허무하게 망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롤드컵은 또 어떨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은근히 예쁜 여장 코스프레도... 커.. 커흠험)

서포터 - Zeyzal (Tristan Stidam, 트리스탄 스티댐)
섬머 모스트3 : 브라움 / 탐 켄치 알리스타

뭔가 잘하는 듯 못하는 듯 있는듯 없는 듯 1인분을 하는 듯 마는듯 한.... 미지의 서포터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뭐 그래도 연승가도를 달릴때는 굉장히 안정적이면서도 파이크를 선택해서 (캐리는 아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C9에 있을 수 있는 선수라는걸 보여주는 듯 합니다. 과연 스니키와 함께하는 롤드컵은 어떨런지.

서브 - Svenskeren (Dennis Johnsen, 데니스 존슨), Goldenglue (Greyson Gilmer, 그레이손 길머), Keith (Yuri Jew, 유리 쥬)

솔직히 아직 Reapered 감독의 선택을 모르는 상황. 세 선수 모두가 서브의 가능성은 충분한 거 같습니다. 특히 앞에 두 선수는 더욱 말이죠. 이번 PO때에는 Blaber-Jensen / Svenskeren-Goldenglue를 짝으로 쓰기도 했고, 시즌중에는 Jensen과 Goldenglue를 함께 쓰기도 하는 전략을 보여줬기에... 일단 제 생각으로는 경험많은 정글러인 Svenskeren 선수를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한건, 7인 로스터를 간절히 원했을 팀은 어찌보면 Gen.G가 아니라 C9 였을거라는....


- C9는 섬머 2라운드 정말 좋은 분위기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라이너들은 1인분씩 해줬고, 좋은 정글러 발굴, 적재적소의 선수교체, 깜짝 카드 발굴과 사용까지(퀸 트위치는 빼고...) 잘 들어맞았습니다. 거기다가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보이더군요. LOL 판에서 감독 코치가 중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팀이 C9이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일단 교체라는 그들만의 무기가 막힌건 사실입니다. 과연 C9가 이걸 어떻게 극복할지는 선수들에게 달렸습니다.

- 중요하게 봐야하는 라인은 저는 미드라고 생각합니다. Jensen은 항상 해외대회, 결승전만 되면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웃음거리가 될 만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잘 할때 C9는 항상 잘해왔고, Sneaky와 함께 C9를 지켜왔습니다. 이번에 라이벌 Bjergsen을 털어버리고 온 만큼, 자신이 북미의 최고 미드였다는걸 다시한번 이야기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 C9는 목표가 토너먼트여야합니다. 항상 누가뭐래도 북미에서 가장 저평가받으면서도 성적은 가장 잘내는 팀이었고, 여태 8강까지는 잘 올라갔던 팀이죠. 하지만.... 분위기상 이번만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조별리그에 지금 현재 확률이 가장 높은 조는 RNG와 Gen.G가 기다리고 있는 B조 입니다. 과연 그들은 이번에도 토너먼트를 진출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북미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이름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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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D조. 쭈욱 이어가겠습니다. 그 후는 조별리그 조입니다.

  소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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