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현상금 공식이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게 당연하기에 풀어서 설명해 봄


챔피언이 가장 최근에 사망한 시점 (혹은 게임 시작 시간)부터 그 시각까지 
미니언과 몬스터로부터 얻은 골드가 
적팀미니언과 몬스터로부터 얻은 골드의 평균보다

250골드 이상 많으면 현상금 50골드 상승
250골드를 초과해서 차이가 나면 150골드 차이마다 현상금 50골드 추가로 상승


예를 들어 탑 피오라인 자신이 아군 타워에 박히기 직전의 정말 맛있는 빅웨이브부터 시작해서 우직하게 스플릿을 했다고 가정해 봄. 
 - 게임시각 25분 기준. 자신은 우물에서 바로 부활해서 나온 상태임
 - 자신은 스플릿을 하면서 총 6웨이브어치의 미니언과 정글몹을 먹었고 (아군은 나머지 라인과 정글에서 적당히 먹었고)
 - 적팀은 탑 2웨이브, 미드 2웨이브, 원딜 2웨이브, 정글 2웨이브(어치)를 먹었다면
전체 글로벌 골드 변화량이 큰 차이가 없더라도 자신은 적팀 평균에 비해 4웨이브어치(=780골드)를 더 먹은 셈이라 현상금이 200골드만큼 불어나게 됨. (예를 들어 직전 현상금이 600골드였다면 800골드로 올라감)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적팀이 먹은 웨이브가 총 8웨이브어치면 5로 나누어 1.6웨이브이므로 (6 - 1.6 = 4.4) 웨이브어치라 195 * 4.4 = 858골드 차이가 나므로 200골드가 아니라 250골드가 불어나야 한다고 할텐데, 서폿은 일반적으로 미니언을 안 먹으므로 소환사의 협곡 게임에서는 4로 나누게 되어 있음. (바꿔 말하면 서포터가 타곤산으로 미니언을 먹더라도 아군의 골드 평균은 변함이 없으니 타곤산으로 적팀 좋은 일 하게 되진 않는단 뜻)

라이너가 서폿템을 가더라도 (예: 모데원딜의 타곤산 등등) 결국 원딜은 서폿보다 CS를 훨씬 많이 먹기 때문에 진짜(?) 서포터를 찾아서 계산에서 제외됨

현상금 보정치 계산에서 미니언과 몬스터로부터 얻은 골드만 계산하다 보니 (즉, 챔피언 킬과 어시로 얻은 골드는 계산하지 않음) 한타에 덜 참여하고 주로 사이드를 도는 캐릭터들이 현상금이 높을 수밖에 없음. 

사이드 도는 건 여전히 필수적인 일이지만 예전보다 사이드를 돌았을 때 얻는 게 줄었다고 볼 수 있음. (CS로부터 얻는 골드가 감소한 건 아니지만 죽었을 때 적팀에게 현상금으로 일종의 세금을 내야 하는 셈) 며칠 전 경기가 대표적인 예시인데, 0/2/0 하고 사이드 좀 돌았더니 현상금이 불어나기 시작한게 이 공식 때문임

그리고 예전부터 있었던 내용이지만 여러 번 연달아 죽은 챔피언이 미니언/몬스터/어시스트를 통해 1000골드를 얻을 때마다 한 단계씩 사망 시 적팀에게 주는 돈이 높아지는 건 그대로 남아 있음 ㅇㅇ

마지막으로 역전이 어려울 만큼 무턱대고 현상금이 그렇게 붙진 않고, 글로벌 골드가 뒤쳐지고 있는 팀에 대해서는 그 챔피언이 죽었을 때 적 팀이 얻는 현상금이 할인됨. 글로벌 골드 차이에 따라 최대 80%까지 세일(?)해서 적용됨.

다시 말해서 원래 공식 상 900원짜리였던 챔피언도 엄청나게 뒤쳐져 있는 팀에서 혼자만 킬을 몰아 먹은 상황이라면 사망했을 때 적 팀에게 900골드가 아닌 420골드만을 주게 됨 (300골드 + 600골드의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