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 인방할시절 보지도 않았고
그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몰랐을때
LCK로 승격했다는 그리핀의 감독이 씨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그를 의심했었음

여기는 프로무대인데, 방구석에서 인방하던 사람이 감독?
이 팀이 잘 될수 있을까? 여기 LCK가 그가 물러나야 될 곳이 되지 않을까

1부리그로 승격하고 그리핀선수들의 눈부신 경기력
초시계를 활용한 극한의 팀파이트(초시계는 이렇게 사용하는것이다 라는걸 그리핀이 제일 먼저 보여줬음)
체계적인 시아장악 능력
방금 승격에 성공한 팀같지 않은 운영능력

이건 신예선수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감독코치진의 역량이란걸 그때 알았고 그 장본인은 씨맥이었음

아무리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모여도
프로씬에서는 서로의 호흡이 맞지않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찾지 못한다면 그 기량을 펼칠 수가 없는데
갓 승격한 팀인주제 '어나더레벨'이란 호칭을 가지며 기존에 있던 LCK팀들 썰어버리면서 감독 김대호를 응원하는 팬들이
씨맥의 감독으로서의 얼마나 큰 역량을 가졌는지 알게됬다고 생각함

물론 그리핀은 씨맥 혼자만의 힘으로 이 역량을 가지는건 불가능 하겠지만 씨맥이 없었으면 지금의 그리핀이 있을 수 없었을거란 사실은 e스포츠를 사랑하고 그리핀의 스토리와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모두 알거라 생각함

오늘 그리핀이 G2를 박살내고 조별리그 1위의 위풍당당한 성적으로 8강진출에 성공하였는데
지금 이 경기를 보며 씨맥이 느끼는 상심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할 수 없음

김대호 당신이 만들어낸 팀이란걸 알만한 팬들은 다 알아줄거야
지금 그 자리에 당신이 없어도
나는 끝까지 씨맥을 리스펙하고 응원하겠어
팀이 폭파됬는데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LCK를 빛내준 그리핀 4명의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있고 응원할 수 없어도 한편으론 응원해

그리고 2부리그에서 전전긍긍하다 은퇴했을 씨발넘이 대가리 크고 살만해졌다고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대표한테 붙어 손잡고 정치질해서 감독 경질하는데 가장 큰 이바지한 쏘드 씨발년아
너가 얼마나 부끄러운 사람인지는 니가 그렇게 좋아하고 강조하던 어른이 되었을때 본인 스스로가 알게될거다
좆규남과 같이 손잡고 e스포츠에서 영원히 모습을 보이지마라 둘이 손잡고 와인쳐마시다 사레걸려 듀ㅣ지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