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점에서 아구찜을 배달시켰는데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점심 때 집에 손님들이 오신다고 해서 집 근처

아구찜 전문점에 어머니가 주문을 했습니다.

 배달을 시켰는데, 카드결제를 한다고하니 "카드로

하려면 매장에 직접 오셔야 합니다." 라고 이야기를 해서

어머니가 주문을 취소하려고 하자 계좌이체까지 받아준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머니는 일단 알겠다고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저는 야간 끝나고 옆에서 자고 있다가 이게 뭔소린가 해서

어머니가 전화 끊으시고 바로 일어나서 그 음식점에 전화했습니다.

 나 : 카드가맹점이고 배달을 하는 집인데, 결제를 직접 하러 오라구요?
     배달용 카드리더기가 없나요..?

 주인 : 그럼 여기서 시켜 드시지 마세요. (뚝) 



어이가 없어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나 : 고의적으로 카드거부하면 법적으로 문제되는데, 이런식으로
    하셔도 됩니까?


주인: 우리집 배달 많이 안합니다. 배달용 카드 리더기 없어요.
      그러니까 딴데 시켜 드시라구요.


나: 배달을 하는 집인데, 배달용 카드 리더기가 없는게 말이 됩니까?
   

주인: 동네에서 홀 장사하고 배달 별로 안 나가요. 그런거 없으니까
      신고하려면 하세요.


나: 그럼 처음부터 아예 없다고 하시지 손님한테 시켜 먹지 말라고 하고
   그냥 전화 끊으시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주인: 그러니까 딴데 시켜 먹으시라고요. 장사한다고 사람 깔보지 마세요.


나: 배달을 시켜 먹는 이유가 집에서 편하게 먹으려고 하는건데, 매장에
   직접 오라고 하고, 계좌이체 하라고 하면서 손님한테 아니꼬우면 시켜
   먹지 말라고 통보하고 전화 끊어버리는건 너무 무례한거 아닙니까?


주인: 그런거 없다니까요? 장사한다고 사람 무시하고 그러지 마세요.
     ( 옆에서 남편분으로 추정되는 분 고성이 들리고 전화가 끊어짐)


1차적으로 궁금한게 카드가맹점인데, 매장에서만 카드

취급하고 배달리더기 없으면 배달 주문은 현금만 받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건가요..?



 
 법적으로 문제가 있든 없든 아침에 퇴근하고 잠 2시간

잤는데, 부모님 앞에서 저렇게 나오니까 열 받아서

 잠이 안오네요...






 내가 방금 당한 일인데, 이거 그냥 저 소리 듣고 

아무런 조치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