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ck를 좋아하고 더 발전했으면 좋겠는 한 팬입니다.
이 글을 쓰게된 목적은 lck에 관련된 심도 깊은 얘기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써 부족하지만 내가 시작은 해보자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거니, 부족한 제 실력에 대한 비난은 부디 한번만 더 곱씹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주차까지라면 적어도 팀당 4번의 경기가 있었기에 10주차까지 진행되는 lck 스프링의 향방을 어느정도 가늠할 정도의 데이터는 쌓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본 lck에서 새롭게 보이는점(빼먹을수도 있고, 제가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어요!)이랑 여러가지 생각들 그리고 각팀을 순위에 맞춰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탑 라인의 양상 - 조금은 딱딱한 딜되는 탱챔프, 혹은 탱커의 역할을 어느정도 가져가는 딜챔프.
세트 / 오른 / 모데 이어지는 아트록스

일단 탑의 1티어 챔프는 세트 혹은 오른 그리고 그 챔프와 라인전을 반반에서 약우세로 가져갈만한 모데카이저 정도로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1.5티어 정도가 아트록스고요. 이렐리아, 나르 등 이를 견제하려는 카드가 보이지만 일단 가장 확실한 탑 1티어 챔은 스탯괴물인 세트거나 중반 한타 때 팀 자체의 스탯을 뻠핑시켜주는 오른정도가 확실한 선픽 카드였습니다. 사실 모데는 세트를 상대하기 위한 카드로 보는게 적당하고, 아트록스 같은 경우에는 미드오른으로 돌리거나 세트/오른을 제외한 카드에서 탑이 선픽하든 후픽하든 가장 무난한 카드로 인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음주면 세트가 안나올까요?



정글 라인 - 기초적으로 초반 강한 정글러 위주, 간간히 등장하는 초식, 라인전 강한 팀의 조커픽 다이애나
엘리스/렉사이/리신/자르반/올라프 정도가 메인이고 밴당하거나 후픽으로 그라가스, 세주가 가끔씩 얼굴을 비추며, 다이애나는 팀이 받쳐줄 수 있다는 가정하에 뽑는 조커카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10.2 패치는 정글러에게 상당히 기형적인 메타입니다. 초반 갱이 좋은 챔프를 우선적으로 잡아줘야하면서도 그 갱을 거의 무조건적으로 성장시켜줘야한다는 모순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육식정글러가 1티어 챔프에 아직도 속하지만, 세주아니가 간간히 등장해 초반에 고통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꾸역꾸역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도 있었습니다.

정글 메타가 변할지는 10.3이 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세주,자크도 나올만 하고 아프리카가 선호하는 판테온/카서스 조합의 가치가 올라갈 수도 있겠으며, 표식의 시그니쳐인 킨드도 꺼내려면 꺼낼 수는 있다 정도로 바꿀 수는 있을테니까요.
그래도 변함없이 탑-미드 2대2 교전에 큰 강점을 가지는 엘리스/렉사이/리신이나 오브젝트 컨트롤이 용이한 올라프가 티어가 낮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초식도 팀적 차원에서 쓸만한 카드가 되었다 정도인거죠.

자르반의 경우는 한타를 본다면 자크/세주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원딜 1티어인 미포/아펠이 큰 변화가 없다면 궁연계가 잘 맞는다는 점에서 기용할만한 카드로 생각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본 카드는 정글 다이애나 입니다.

샌박의 미드 다이애나를 제외한다면 정글 다이애나를 밴당하거나 픽한 팀은 t1과 한화 두 팀입니다. 커즈와 하루
다이애나는 기본적으로 갱이 썩 좋은 챔프는 아닙니다. cc의 부재도 있고, 4레벨 까지는 ad 정글러 상대나 엘리스를 마주치면 안되는 6렙 정글러에 속합니다. 결국 6렙까지 성장하고 한타를 본다는 점인데

커즈 얘기를 하자면 기본적으로 리신을 선호하지 않는 정글러에 속합니다. 리신을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꺼려합니다. 통산 8전 이고 그 전적마저도 5전은 17년도에 19년도 1월에 한판 8월에 한판 합니다. 리신을 꺼려하는 다른 정글러인 타잔도 이정도로 극단적인 챔프 거부는 아니었습니다;; 방금 본 저도 놀랐네요 이정도였을줄은.
또 더불어 은근히 성장형 정글러에 속합니다. 렉사이를 가장 좋아하는 정글러지만 커즈 경기를 본 분들은 느끼실텐데 온플릭처럼 초반에 렉사이로 끝내버리는게 아니라 라이너급 성장으로 찍어누르는 경기가 작년까지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단짝은 오늘 1경기를 캐리해버린 그라가스입니다. 그라가스도 포식자를 이용한 위협적인 갱킹이 가능하지만 일단은 룬메가 떠야 챔프가 다른 정글러에 비해 우세를 점하니까요.

쨋든 돌아와서 렉사이는 커즈 상대로 거의 고정밴입니다. 커즈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렉사이를 19번써서 2번졌어요. 승률이 90%가 넘는 그냥 필승카드입니다. 그냥 풀리면 잡고 이겨요.
그러면 그 고정밴을 잡고 커즈는 뭘 가져가냐, 거의 그라가스 하나입니다. 이번주는 그나마 오늘풀린 렉사이썼고, 올라프 한번 썼습니다, 저번주는 자르반 한번 썼었고 그 판은 졌고 나머지는 다 그라가스를 했어요.
그라가스는 완벽한 1티어 픽은 아닙니다. 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r스킬딜레이 e판정 축소 등 예전부터 꽤나 많은 너프를 받아온 챔프입니다.
리신을 꺼리고, 렉사이는 고정밴, 그라가스는 조금 아쉬운데? 가 커즈의 챔프폭 느낌이고 이를 채우기 위한 카드로 다이애나를 선택한것 같습니다. 6렙에 성장형이지만 한타적으로 딜캐리가 가능한 정글러 딱 그라가스의 대용으로 쓰기 좋은 카드죠.
10.3패치로 레벨링이 조금 더 편해진다면 t1을 상대하는 팀에게는 꽤 위협적인 카드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하루가 들여온 문물인지 하루가 t1 1경기에서 부터 썼고, t1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한화상대의 밴카드로 쓰는것 보면 다른 팀도 꽤 고평가하는 카드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하루 관련해서 다이애나라는 챔프를 분석을 안하는건 사실 지금 그냥 하루의 폼이 워낙 좋아서 딜 포텐이 가장 높은 정글러기에 견제를 당하는게 크다는 느낌입니다. 유미를 위시한 소위 꼴아박는 한타를 보여주는게 한화인데 다이애나는 올라프/자르반처럼 선봉에 서기 좋은 딜정글러니까 말이죠.(하루는 웃긴게 자르반 올라프 전승 / 엘리스 리신 전패입니다)

확실한건 다음주부터 10.3이 적용되는걸로 아는데 정글의 양상이 어떻게 변할지가 가장 주요한 점이 될거라고 생각듭니다.



미드 - 럼블도 좀 나오고,,근데 조금씩 비중을 늘려가는 메이지픽 ex :  -빅-과 오리아나, 그리고 조이의 떡상.... 그래도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는 않은.

저는 지금 조이 티어가 굉장히 올라갔다고 느낍니다. 그냥 뽑아요. 생각보다도 엄청 자주나오고 또 대부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조이 룬스펠이 바뀌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감전/점화를 든다면 2020스프링와서는 스펠이 플래시 힐 고정에 조합 따라 클린즈이고
저번주 같은 경우에는 조이를 좋아하는 도브를 필두로 기존의 감전이 주를 이뤘다면 2주차를 도브를 제외한 모든 조이는 콩콩이룬을 듭니다. 이게 확실히 조이에 대한 평가와 연구가 바뀌어졌다고 느끼는게 쵸비와 쇼메이커는 조이를 견제 받지도 사용하지도 않다가 어제 오늘 경기에서 매우 선호했고, 룬에 대한 해석이 바뀐게 저번주에 비디디와 쿠로는 감전룬을 사용하다 이번주에 와서는 콩콩이룬을 위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마법계열의 두번째룬 빛의망토 때문이라 판단됩니다. 쵸비가 마순팔 드는걸 빼면 다른 선수는 다 빛망룬을 들었는데 힐+빛망+w 이렇게 3가지 이속으로 갱압박을 엄청나게 빠르게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이 조이를 미드 1티어 챔프로 끌어올린것 같습니다. 조이는 라인전 압박이 매우 강한 편이지만 갱에 취약한데 그 단점을 힐빛망w패시브로 상쇄하는 해석이 나온 거라 생각했습니다.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발견한 저한테는 꽤 큰재미여서 ㅎㅎ...

그리고 길어지는 경기 시간, 한타가 큰 규모로 일어난다는 점에 -빅-,이나 오리아나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템트를 대표로 자주 꺼내드는 럼블도 아프리카만의 판테온같이 여전히 빠른 템포가 중시되나 결국은 어느정도의 템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나오는 챔프들이라 생각합니다.

잠깐 제가 생각하는 메타를 풀이하자면, 경기시간은 길어졌지만, 그 속에 발생하는 이벤트가 늘어나 템포를 쫀쫀하게 했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령은 두번나오고, 용이 스택제가 되게 중요해지며 시간에 딱딱 맞춰서 특정 사건이 일어나는 느낌이라해야할까요. 예전이면 30분경기가 한번에 끝난다면 지금은 40분경기에 5분마다 이벤트가 벌어지는 게임느낌으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른 해석으로 경기가 결국 오래가는걸로 감안한 후반 메이지픽을 꼽느냐 초반 이벤트를 쓸어가서 골드 우위를 압도적으로 점하느냐 두 가지 해석으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챔프는 더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갱부담을 덜어냈고 라인전이 약한 편도 아닌 조이의 티어가 무난한 카드로 고평가 받을 수 있다-로 제가 생각하는 미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바텀 - 아펠/미포 전성시대. 대체 카드는 자야?이즈리얼? 미스틱-바루스 바이퍼-세나.

아펠 미포 반반 나눠가지는 구도에서 아펠이 확실히 우위를 점하자 아펠을 밴을하고 미포를 넘겨주고 자야(+라칸)으로 밴픽의 구성하는 흐름이 바뀌어왔습니다. 중간중간 이즈리얼을 꺼내거나 하는 등이 있었지만 최고존엄은 확실히 아펠이고 그 다음이 미포 정도이며 이 두개를 가져올 수 있는데 다른 원딜을 선호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한번 어떤 팀이 자칸을 가져갔던거로 기억해서..) 정 뽑을게 없으면 카이사/바루스인데 이걸 말하기는 좀....

아펠을 고정밴으로 인식하니 다음 카드인 자야의 빈도가 꽤 늘어났지만, 이게 다음주에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미포가 조금 너프 아펠도 조금 너프를 먹기는 하는데 아 이즈도 소폭 버프를 먹고요, 근데 이게 원딜의 메타를 크게 변하게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야가 그리 승률이 높지 않은게 한 몫 하고요. 또 지금 바텀라인이 예전만큼 딜을 뿜어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다음주에 정글 패치로 게임이 더 빨라진다면 루시안정도가 나오겠지만 그건 다음주가 가봐야 되고, 원딜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주동안 주목했던건 개인적으로는 바이퍼의 세나. 바이퍼라는 선수가 항상 게임을 "스마트"하게 한다고 평가 받기도 하고 세나 스킬 구성이 참 바이퍼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좋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팀원의 변화가 발목을 잡는....
다음주에 세나가 패시브 변경으로 너프가 들어가는데 그래도 세나를 기용할만한 카드라고 바이퍼가 생각할지가 제가 제일 궁금한 요소입니다.



서폿 - 노틸이 제일 무난한거 같은데 브라움이 좋은 모습은 많이 보이고 알리가 꽤 나오네.......함정카드 라칸

노블레쓰 무난한 카드입니다. 다만 다른 서포터들도 버티다가 한타로 넘어가보자 하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라칸은 함정카드가 맞는 것 같습니다. 현재 3승8패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고 2번 빼고는 다 자야랑 조합되는 자칸듀오입니다. 자야를 함정카드로 놓기에는 자야를 뽑는게 울며겨자먹기인거지만 라칸은 글쎄요.
라인전보다는 한타를 중시한 서포터들이 많이 보입니다. 브라움/알리, 특히 브라움은 한타 단계에서 방패의 사기성이 보여지는 장면이 엄청 많았었죠. 알리는 그냥 쓸만한 카드 정도? 투신 2패 케리아 2승인데 현재 선수의 폼에 따른 전적일수도 있는지라 좀 더 지켜보고 싶기는 합니다.
일단 노틸은 확실히 서폿 쪽에서는 가장 무난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라인전도 강하고, 자주 나오는 미포 궁을 궁으로 카운터 치기도 좋고, 뭐 하나 빠질게 없죠. 일단 뽑아놓고 봐도 완벽히 말릴만한 카운터가 없으니까요.
브라움은 그냥 차피 라인전단계에서 큰 사고 안나면 최고의 서포터인거 같습니다. 패시브,qwer다 한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요.

라인전 강하게 가져가려는 바텀의 선픽 노틸 vs 좀 버티고 한타 캐리할 브라움 이렇게 양강 체재로 나누어질 것 같습니다.
선수 개인적 선호에 따라 쓰레쉬/레오나로 바꾸거나 하는 등이요.

그리고 리헨즈 얘기를 안할수가 없습니다. 유미의 화안녕하세요! lck를 좋아하고 더 발전했으면 좋겠는 한 팬입니다.
이 글을 쓰게된 목적은 lck에 관련된 심도 깊은 얘기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써 부족하지만 내가 시작은 해보자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거니, 부족한 제 실력에 대한 비난은 부디 한번만 더 곱씹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주차까지라면 적어도 팀당 4번의 경기가 있었기에 10주차까지 진행되는 lck 스프링의 향방을 어느정도 가늠할 정도의 데이터는 쌓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본 lck에서 새롭게 보이는점(빼먹을수도 있고, 제가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어요!)이랑 여러가지 생각들 그리고 각팀을 순위에 맞춰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탑 라인의 양상 - 조금은 딱딱한 딜되는 탱챔프, 혹은 탱커의 역할을 어느정도 가져가는 딜챔프.
세트 / 오른 / 모데 이어지는 아트록스

일단 탑의 1티어 챔프는 세트 혹은 오른 그리고 그 챔프와 라인전을 반반에서 약우세로 가져갈만한 모데카이저 정도로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1.5티어 정도가 아트록스고요. 이렐리아, 나르 등 이를 견제하려는 카드가 보이지만 일단 가장 확실한 탑 1티어 챔은 스탯괴물인 세트거나 중반 한타 때 팀 자체의 스탯을 뻠핑시켜주는 오른정도가 확실한 선픽 카드였습니다. 사실 모데는 세트를 상대하기 위한 카드로 보는게 적당하고, 아트록스 같은 경우에는 미드오른으로 돌리거나 세트/오른을 제외한 카드에서 탑이 선픽하든 후픽하든 가장 무난한 카드로 인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음주면 세트가 안나올까요?



정글 라인 - 기초적으로 초반 강한 정글러 위주, 간간히 등장하는 초식, 라인전 강한 팀의 조커픽 다이애나
엘리스/렉사이/리신/자르반/올라프 정도가 메인이고 밴당하거나 후픽으로 그라가스, 세주가 가끔씩 얼굴을 비추며, 다이애나는 팀이 받쳐줄 수 있다는 가정하에 뽑는 조커카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10.2 패치는 정글러에게 상당히 기형적인 메타입니다. 초반 갱이 좋은 챔프를 우선적으로 잡아줘야하면서도 그 갱을 거의 무조건적으로 성장시켜줘야한다는 모순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육식정글러가 1티어 챔프에 아직도 속하지만, 세주아니가 간간히 등장해 초반에 고통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꾸역꾸역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도 있었습니다.

정글 메타가 변할지는 10.3이 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세주,자크도 나올만 하고 아프리카가 선호하는 판테온/카서스 조합의 가치가 올라갈 수도 있겠으며, 표식의 시그니쳐인 킨드도 꺼내려면 꺼낼 수는 있다 정도로 바꿀 수는 있을테니까요.
그래도 변함없이 탑-미드 2대2 교전에 큰 강점을 가지는 엘리스/렉사이/리신이나 오브젝트 컨트롤이 용이한 올라프가 티어가 낮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초식도 팀적 차원에서 쓸만한 카드가 되었다 정도인거죠.

자르반의 경우는 한타를 본다면 자크/세주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원딜 1티어인 미포/아펠이 큰 변화가 없다면 궁연계가 잘 맞는다는 점에서 기용할만한 카드로 생각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본 카드는 정글 다이애나 입니다.

샌박의 미드 다이애나를 제외한다면 정글 다이애나를 밴당하거나 픽한 팀은 t1과 한화 두 팀입니다. 커즈와 하루
다이애나는 기본적으로 갱이 썩 좋은 챔프는 아닙니다. cc의 부재도 있고, 4레벨 까지는 ad 정글러 상대나 엘리스를 마주치면 안되는 6렙 정글러에 속합니다. 결국 6렙까지 성장하고 한타를 본다는 점인데

커즈 얘기를 하자면 기본적으로 리신을 선호하지 않는 정글러에 속합니다. 리신을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꺼려합니다. 통산 8전 이고 그 전적마저도 5전은 17년도에 19년도 1월에 한판 8월에 한판 합니다. 리신을 꺼려하는 다른 정글러인 타잔도 이정도로 극단적인 챔프 거부는 아니었습니다;; 방금 본 저도 놀랐네요 이정도였을줄은.
또 더불어 은근히 성장형 정글러에 속합니다. 렉사이를 가장 좋아하는 정글러지만 커즈 경기를 본 분들은 느끼실텐데 온플릭처럼 초반에 렉사이로 끝내버리는게 아니라 라이너급 성장으로 찍어누르는 경기가 작년까지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단짝은 오늘 1경기를 캐리해버린 그라가스입니다. 그라가스도 포식자를 이용한 위협적인 갱킹이 가능하지만 일단은 룬메가 떠야 챔프가 다른 정글러에 비해 우세를 점하니까요.

쨋든 돌아와서 렉사이는 커즈 상대로 거의 고정밴입니다. 커즈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렉사이를 19번써서 2번졌어요. 승률이 90%가 넘는 그냥 필승카드입니다. 그냥 풀리면 잡고 이겨요.
그러면 그 고정밴을 잡고 커즈는 뭘 가져가냐, 거의 그라가스 하나입니다. 이번주는 그나마 오늘풀린 렉사이썼고, 올라프 한번 썼습니다, 저번주는 자르반 한번 썼었고 그 판은 졌고 나머지는 다 그라가스를 했어요.
그라가스는 완벽한 1티어 픽은 아닙니다. 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r스킬딜레이 e판정 축소 등 예전부터 꽤나 많은 너프를 받아온 챔프입니다.
리신을 꺼리고, 렉사이는 고정밴, 그라가스는 조금 아쉬운데? 가 커즈의 챔프폭 느낌이고 이를 채우기 위한 카드로 다이애나를 선택한것 같습니다. 6렙에 성장형이지만 한타적으로 딜캐리가 가능한 정글러 딱 그라가스의 대용으로 쓰기 좋은 카드죠.
10.3패치로 레벨링이 조금 더 편해진다면 t1을 상대하는 팀에게는 꽤 위협적인 카드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하루가 들여온 문물인지 하루가 t1 1경기에서 부터 썼고, t1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한화상대의 밴카드로 쓰는것 보면 다른 팀도 꽤 고평가하는 카드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하루 관련해서 다이애나라는 챔프를 분석을 안하는건 사실 지금 그냥 하루의 폼이 워낙 좋아서 딜 포텐이 가장 높은 정글러기에 견제를 당하는게 크다는 느낌입니다. 유미를 위시한 소위 꼴아박는 한타를 보여주는게 한화인데 다이애나는 올라프/자르반처럼 선봉에 서기 좋은 딜정글러니까 말이죠.(하루는 웃긴게 자르반 올라프 전승 / 엘리스 리신 전패입니다)

확실한건 다음주부터 10.3이 적용되는걸로 아는데 정글의 양상이 어떻게 변할지가 가장 주요한 점이 될거라고 생각듭니다.



미드 - 럼블도 좀 나오고,,근데 조금씩 비중을 늘려가는 메이지픽 ex : -빅-과 오리아나, 그리고 조이의 떡상.... 그래도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는 않은.

저는 지금 조이 티어가 굉장히 올라갔다고 느낍니다. 그냥 뽑아요. 생각보다도 엄청 자주나오고 또 대부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조이 룬스펠이 바뀌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감전/점화를 든다면 2020스프링와서는 스펠이 플래시 힐 고정에 조합 따라 클린즈이고
저번주 같은 경우에는 조이를 좋아하는 도브를 필두로 기존의 감전이 주를 이뤘다면 2주차를 도브를 제외한 모든 조이는 콩콩이룬을 듭니다. 이게 확실히 조이에 대한 평가와 연구가 바뀌어졌다고 느끼는게 쵸비와 쇼메이커는 조이를 견제 받지도 사용하지도 않다가 어제 오늘 경기에서 매우 선호했고, 룬에 대한 해석이 바뀐게 저번주에 비디디와 쿠로는 감전룬을 사용하다 이번주에 와서는 콩콩이룬을 위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마법계열의 두번째룬 빛의망토 때문이라 판단됩니다. 쵸비가 마순팔 드는걸 빼면 다른 선수는 다 빛망룬을 들었는데 힐+빛망+w 이렇게 3가지 이속으로 갱압박을 엄청나게 빠르게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이 조이를 미드 1티어 챔프로 끌어올린것 같습니다. 조이는 라인전 압박이 매우 강한 편이지만 갱에 취약한데 그 단점을 힐빛망w패시브로 상쇄하는 해석이 나온 거라 생각했습니다.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발견한 저한테는 꽤 큰재미여서 ㅎㅎ...

그리고 길어지는 경기 시간, 한타가 큰 규모로 일어난다는 점에 -빅-,이나 오리아나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템트를 대표로 자주 꺼내드는 럼블도 아프리카만의 판테온같이 여전히 빠른 템포가 중시되나 결국은 어느정도의 템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나오는 챔프들이라 생각합니다.

잠깐 제가 생각하는 메타를 풀이하자면, 경기시간은 길어졌지만, 그 속에 발생하는 이벤트가 늘어나 템포를 쫀쫀하게 했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령은 두번나오고, 용이 스택제가 되게 중요해지며 시간에 딱딱 맞춰서 특정 사건이 일어나는 느낌이라해야할까요. 예전이면 30분경기가 한번에 끝난다면 지금은 40분경기에 5분마다 이벤트가 벌어지는 게임느낌으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른 해석으로 경기가 결국 오래가는걸로 감안한 후반 메이지픽을 꼽느냐 초반 이벤트를 쓸어가서 골드 우위를 압도적으로 점하느냐 두 가지 해석으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챔프는 더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갱부담을 덜어냈고 라인전이 약한 편도 아닌 조이의 티어가 무난한 카드로 고평가 받을 수 있다-로 제가 생각하는 미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바텀 - 아펠/미포 전성시대. 대체 카드는 자야?이즈리얼? 미스틱-바루스 바이퍼-세나.

아펠 미포 반반 나눠가지는 구도에서 아펠이 확실히 우위를 점하자 아펠을 밴을하고 미포를 넘겨주고 자야(+라칸)으로 밴픽의 구성하는 흐름이 바뀌어왔습니다. 중간중간 이즈리얼을 꺼내거나 하는 등이 있었지만 최고존엄은 확실히 아펠이고 그 다음이 미포 정도이며 이 두개를 가져올 수 있는데 다른 원딜을 선호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한번 어떤 팀이 자칸을 가져갔던거로 기억해서..) 정 뽑을게 없으면 카이사/바루스인데 이걸 말하기는 좀....

아펠을 고정밴으로 인식하니 다음 카드인 자야의 빈도가 꽤 늘어났지만, 이게 다음주에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미포가 조금 너프 아펠도 조금 너프를 먹기는 하는데 아 이즈도 소폭 버프를 먹고요, 근데 이게 원딜의 메타를 크게 변하게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야가 그리 승률이 높지 않은게 한 몫 하고요. 또 지금 바텀라인이 예전만큼 딜을 뿜어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다음주에 정글 패치로 게임이 더 빨라진다면 루시안정도가 나오겠지만 그건 다음주가 가봐야 되고, 원딜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주동안 주목했던건 개인적으로는 바이퍼의 세나. 바이퍼라는 선수가 항상 게임을 "스마트"하게 한다고 평가 받기도 하고 세나 스킬 구성이 참 바이퍼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좋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팀원의 변화가 발목을 잡는....
다음주에 세나가 패시브 변경으로 너프가 들어가는데 그래도 세나를 기용할만한 카드라고 바이퍼가 생각할지가 제가 제일 궁금한 요소입니다.



서폿 - 노틸이 제일 무난한거 같은데 브라움이 좋은 모습은 많이 보이고 알리가 꽤 나오네 아 애매하면 탐켄치, 심심하면 바드 이정도?.......함정카드 라칸

노블레쓰 무난한 카드입니다. 다만 다른 서포터들도 버티다가 한타로 넘어가보자 하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라칸은 함정카드가 맞는 것 같습니다. 현재 3승8패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고 2번 빼고는 다 자야랑 조합되는 자칸듀오입니다. 자야를 함정카드로 놓기에는 자야를 뽑는게 울며겨자먹기인거지만 라칸은 글쎄요.
라인전보다는 한타를 중시한 서포터들이 많이 보입니다. 브라움/알리, 특히 브라움은 한타 단계에서 방패의 사기성이 보여지는 장면이 엄청 많았었죠. 알리는 그냥 쓸만한 카드 정도? 투신 2패 케리아 2승인데 현재 선수의 폼에 따른 전적일수도 있는지라 좀 더 지켜보고 싶기는 합니다.
일단 노틸은 확실히 서폿 쪽에서는 가장 무난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라인전도 강하고, 자주 나오는 미포 궁을 궁으로 카운터 치기도 좋고, 뭐 하나 빠질게 없죠. 일단 뽑아놓고 봐도 완벽히 말릴만한 카운터가 없으니까요.
브라움은 그냥 차피 라인전단계에서 큰 사고 안나면 최고의 서포터인거 같습니다. 패시브,qwer다 한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요.

라인전 강하게 가져가려는 바텀의 선픽 노틸 vs 좀 버티고 한타 캐리할 브라움 이렇게 양강 체재로 나누어질 것 같습니다.
선수 개인적 선호에 따라 쓰레쉬/레오나로 바꾸거나 하는 등이요.

그리고 리헨즈 얘기를 안할수가 없습니다. 유미의 화신. 킬관여율 96.9 kda13
풀렸다하면 그냥 잡아서 제껴버리는 그냥 유미 장인. 세체냥이. 어떤 수식어를 가져다 붙어도 안 아쉬웁니다. 특히 올라프 몰빵조합은 제가 올해 본 경기 중 가장 화끈하고 제일 재밌는 경기로 꼽을 수 있을만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건 나중에 팀 얘기할 때 다루겠지만, 선수의 성향만큼 재밌는 챔프로 그림을 그려가는게 너무 멋있습니다.
유일하게 쓰는 쉔포터도 있고요. 10.3에서 유미 상향 먹는거로 아는데 밴 풀려서 또 한번 보고싶네요 ㅎㅎ






간단하게 주로 라인별 쓰이는 픽들과 제가 느끼는 메타에 대해 2주차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처음 시도하기에 괜찮은 형식도 없고, 데이터도 필요한것만 찾아보며 느낌으로가는게 많은 글이기에 미흡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많은 댓글을 통해 토론하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팀별 분석 글로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