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가 한타각 보는거랑 어그로 ㅈㄴ 끄는거때문에 원딜들이 쫄아가지고 제대로 뭘 못함. 


데프트고 룰러고 비슷.


룰러도 16에는 던졌고, 17때는 포지션 이상하게 잡고 다쳐맞았지만 향로빨로 한턴버팀 + 엠비션 캐리로 우승



근데 데프트가 페이커 상대로 룰러보다도 더 작아지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데프트는 초중반 캐리고 룰러는 후반 캐리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음


라인전 강하게 가져가고 그걸 바탕으로 스노우볼 굴려서 바텀캐리로 끝내는게 데프트가 젤 잘하는거고 (대신 후반 한타력은 떨어짐)


룰러는 초중반에는 약하지만 반반 가다가 후반 한타 캐리하는 스타일 (룰러엔딩)



근데 데프트는 라인전끝나고나서 페이커 어그로,압박때문에 소심해져서 뭘 못하다가 조급해져서 뭐 해보려고하다 특유의 뇌절 나오면서 짤리는 편이고


룰러는 후반 대규모 한타에서 잘하는 스탈이라 조바심 안내고 후반 보니까 실수는 덜 나오지만 페이커 한타설계하는거때문에 한타에서 제대로 뭐 못해보고 무력해지는 편



그러면 페이커가 자유롭게 날뛰는걸 억제해줘야되는데, LCK 선수들은 그게 안됨. 어느 한 선수가 1:1로 페이커를 마크해서 억제하는거는 거의 불가능이고..


팀적으로 똑똑하게 움직여야 되는데, 이미 LCK 스타일로는 누구보다도 운영 잘하는 페이커라서 LCK 식 팀적 움직임으로는 페이커 억제가 안됨.


결국 답은 G2, FPX 같은 변칙적이고 과감한 움직임으로 초장부터 몰아치거나, IG 처럼 계속 미친듯이 싸움 걸고 걸고 또 걸어서 계산을 못하게 해야함



G2 를 보면 팀적으로 페이커가 날뛸 흐름 자체를 안줌. 미드라인 밀어놓고 바텀다이브 탑다이브.


페이커가 날뛰는것도 어느정도 성장이 되야되고 시야도 뚫려있어야 가능한건데,


G2는 라인전단계부터 팀적으로 치밀하게 설계하고 웨이브 조절해서 페이커가 아무것도 못하고 라인받아먹다가 탑바텀 터지고 겜 끝나게 만듬


   

근데 이게 LCK 에서는 뚫을 수가 없음. 젠지도 결국 대규모 장로한타에서 어버버하다 졌고..


아마 왠만하면 SKT가 LCK는 스프링이든 섬머든 잘해서 롤드컵,MSI 나갈 듯.


근데 이런 눕는 스타일로는 여전히 G2 나 FPX 의 팀적인 움직임에 휘둘릴거고.. IG 한테는 라인전부터 터져서 눕지도 못하고 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



LCK에서는 정신차린 아프리카가 그나마 SKT 잡을 것 같음. 특히 미스틱한테 기대도 됨. 


데프트나 룰러처럼 큰경기에서 페이커한테 여러번 꺾인 적이 없어서 페이커 공포증도 없고, 선수 성향이 새가슴아거나 쪼는 스타일은 아닌거같음


탑은 클라스 차이가 많이 나고.. 정글은 스피릿이 정신만 차리면 얘도 LCK 짬밥 엄청나서 운영상으로 SKT한테 크게 안밀리더라.



갠적으로 17부터 대퍼팀 팬이고 지금도 KT 응원하지만 DRX도 응원하는 입장에서 데프트는 왜 SKT만 만나면 저럴까 생각하다가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