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그론지 진심인지 페이커 해외나가면 대우받고

행복롤 하고 사랑받을꺼라는 애들 많이봄..


근데 이건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나온 문젠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기도 하는데..

물론 페이커가 만약에 해외나간다면 흔히말하는 백지수표 대우가 있긴 할꺼라고 생각함..

(급식들이 생각하는 백지수표가 아닌 말그대로 그 리그 최고대우급 계약 )

퍽즈나 소드아트의 경우처럼 해외 유명선수를 영입하면서 큰 계약을 하는건

일종의 선전효과도 겸하기 땜에 분명히 최고 대우를 하게 되있음..


근데 문제는 그 이후의 행보임

페이커 해외 엄청난 대우받을수있다! 라는 애들은 해외에 나가서 무조건 페이커가 

좋은 성적을 낼꺼라는 착각을 하고 있거나 이 성적에 대한 생각을 안하고 있음..


페이커가 해외에 나가게 되면 그야말로 일거수 일투족이 더 관심을 받게되고 

성적에 엄청난 관심이 집중되게 되어있음...

지금이야 해외팬들의 페이커 사랑이 무한한듯 하지만

실제로 가서 만약에 성적이 안나오고 정말 별로인 플레이를 할경우

페이커에 대한 환상이 깨지게 되어있음..

그렇게 되면 진짜 잃는게 너무 많아짐..


당장 뱅만해도 북미가기전에는 레딧등에서 역체원 후보꼽으면 뱅이라는 이름이 들어가긴했었음..

근데 뱅이 북미가서 완전 최하위 전전하는거 보여준 이후 그야말로 언급조차 안됨

한국에서야 팬들이 역체원 커리어를 생각하고 뱅에 대한 리스펙이 아직 좀 있지만

해외에서는 뱅은 그냥 버스탄 원딜의 상징이 되버린 상황임..

이게 다 북미가서 망해버린 결과로 생긴거고..



지금폼의 페이커도 솔직히 까놓고 해외나갈때 큰 계약은 분명히 가능하다고 봄..

그게 막 100억 이런수준은 아니고 걍 그리그 최고 대우급으로 받을꺼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그렇게 나가서 성적을 못내고 롤드컵을 못오고 현지화 되버린다면

그렇게 페이커를 사간 팀에서 굉장히 소모적으로 선수를 돌릴 가능성이 더더욱 커짐..

(작년에 t1이 했던 행사나 광고는 양반인 수준으로 돌릴 확률이 높음 .. )

큰돈을 준만큼 뽑아먹기위해서 돌릴수밖에 없어


말 그대로 페이커의 해외진출은 진짜 진짜 마지막 코인으로나 써볼만한 카드고

그 카드가 안먹히면 불명예스런 은퇴밖에 안기다린다는 거임..


뭐 반대로 해외나가라는 애들 말처럼 나가서 갑자기 고전파로 돌아가서 무쌍찍고

리그 우승하고 롤드컵가서 우승트로피들고 하면 좋은 일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확률하고 해외나가서 그다지 좋은성적 못낼 확률하고 어떤게 높을까?..


결국 해외나간다는건 페이커 명성을 건 도박에 가까운 리스크가 굉장히 큰 일일수밖에 없음

팬이라면서 선수에게 그런 리스크를 가지라고 말한다고?


갠적으로 페이커는 그냥 lck에서 어떻게 되든 선수생활하다가 은퇴하는게 맞다고 봄

괜히 외국가서 쌓아놓은 명성에 먹칠할 위험을 지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함


뱅의 경우만봐도 부동의 역체원이었던 뱅이 북미에서 와일드터틀 아래라는 인식을 준뒤로

레딧에선 역체원 후보로도 못들어가는게 현실임...


페이커의 말년 해외도전? 그건 걍 역체롤 명성에 칼질하겠다는 소리로 밖에 안들리네..

해외 도전은 말그대로 양날의 칼인데 자기가 베일 확률이 훨씬높은 칼이라..

진짜 페이커 아끼는 팬이라면 해외나갔으면 좋겠다 같은 헛소리좀 안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