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그동안 잠잠하다가 업데이트를 코앞에 둔 새벽에 일을 터뜨렸죠.

그것도 의심가지 않도록 하나씩 구매하는것이 아닌 누가봐도 나 버그유저다 라고 생각할법하게 전설 아이템 획득 알람에 자신의 이름을 수차례 올리면서 말입니다.


그는 왜 그랬을까요? 그 버그사건 이후 특별한 제재가 없던걸로 보아 완전범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조금씩 몰래 샀다면 의심받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이건 분명히 게임의 패망을 위해 계획적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왜 무슨 목적으로 그랬을까요.


갈수록 치솟는 달조의 인기와 곧 오픈할 넥슨의 신작 V4.

대규모 패치를 앞두고 이런일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는게 단순한 우연이었을까요.

아니면 정말 V4에서 보낸 자객일까요.

참고로 현직 게임 프로그래머가 마음만 먹으면 치명적 버그 한두개 발견하는건 일도 아니죠.


결과적으로 대놓고 자신이 버그유저라는걸 만천하에 공개하는 행위로 가장 이익을 취하는 집단은 곧 오픈을 앞두고 있는 V4의 넥슨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