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어서 그런건가


예전엔 한창 20대땐 말이 정말 없는 편이었거든 친한 친구들이랑 있을때에도 거의 이걸 뭐라고그러지?


말을 쓸데없이 낭비를 안하는 편인 ... 굉장히 과묵한 편인데


어느샌가 30이 넘고나서부터 그냥 사람들이랑 오래오래 노가리까는게 좋아 ㅋㅋ



그러다보니 톡하는것보다 전화하는게 더 좋고


친구랑 톡하다가도 이거 좀 뭔가 말이 길어지겠다 싶으면 전화하거나 담배한대 필겸(물론 난 비흡연자) 아니면 뭐라도 마시자 하면서 밖으로 부름



아는 동생하고도 오래오래 통화를 했었는데

걔는 원래 통화하는걸 별로 좋아하지않아 카톡같은건 톡하면서 다른걸 할수있는데 전화는 다른걸 못하니까..

그래도 그냥 친하니까 계속 오래오래 통화했었는데 통화하다보면 늘 시간가는줄 몰라서 서로

모르겠다 걔는 어땠을지 몰라도 내 입장에선 대화가 잘 통해서 오래오래 통화했거든 그런데 그러다보니 늘 걔나 나나 늦게자고 다음날 일나가는데 지장있고하니까.. 힘들어서 요즘은 걔가 나랑 통화하는걸 꺼려해 나도 좀 미안하기도하고

그래서 최대한 톡으로 해보려는데 너무 답답하다

이렇게 말하려는게 아닌데 뭔가 전달이 이상하게 되고 그런게 좀 답답해

그래서 오해없도록 일부러 별거아닌말에도 뒤에 ㅋㅋㅋ 무조건 붙여서 쓰고 그러다보니 불편해

원래 채팅이나 톡이나 그런거할때면 이모티콘이나 ㅋㅋㅋ ㅎㅎㅎ 이런거 붙이는거 겁나 싫어하고 걍 한글만 쓰는편인데

뭔가 굉장히 차가워보여서 계속 뒤에 ㅋㅋㅋ ㅎㅎㅎ 이런걸 붙이게된다


역시 그냥 음성으로 대화하는게 편한것같아


옵치 인게임도 마찬가지로 채팅보다는 역시 그냥 음성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