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스트리머 Captain Planet 의 팟캐스트에 뉴욕팀의 GM (General Manager) BEARHANDS 가 초청되어 뉴욕팀에 대한 모든것을 다루는 팟캐스트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1시간 11분동안  BEARHANDS 가 뉴욕팀, 그리고 오버워치 리그와 관련된 모든 포인트를 직접 말한 번역, 요약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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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 리그 이전에는 블리자드에서 컨텐더스, 월드컵, 오픈 디비젼 등등 담당하는 스태프 멤버였다. 내가 7월달에 블리자드를 나왔을 때에는 블리자드 월드 맵이 구상만 된 단계였다 -- 블리자드에서 맵 디자인은 매우 중요하고 복잡하며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 오버워치 리그 담당 Nate Nanzer 는 관심있는 매니저를 몇몇 찾고 있었고, 나는 이런 쪽에 원래 관심있고 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여  그와  애기를 나누었고, 뉴욕 팀을 총괄하게 되었다. 


* 나는 오버워치 베타때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의 모든 토너먼트를 거의 빠짐없이 봐왔다. 그래서 뉴욕팀 뿐만 아니라 다른 오버워치 리그 팀을 구상하고 있는 투자자, 사업가들에게 이 선수가 단순히 마케팅으로만 홍보하는건지, 진짜 실력이 있는 선수인지 조언 해주는 역할도 해왔다. 


* 원래는 LW 말고도 몇몇 관심있는 팀들이 있었는데 오버워치 월드컵 이후 마노가 LW 로 이적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결정할 수 있었다. 거기에다가 리베로까지 성공적으로 영입해서 매우 기쁘다. 실력에 비해 아직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인거 같아서 난 매우 기대된다. 


* 옛날부터 러너웨이도 눈에 두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미 들었던것 처럼, 러너에게는 단순히 리그에 가고 싶은게 아니라 다른 복잡한 요소들이 섞여 있어서 아쉽게 포기하게 되었다.  (더 자세하게는 애기를 안함)


* APEX 시즌 4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한국에서 APEX 와 APEX 챌린저스 팀들과 계속 스크림, 연습을 해왔다. APEX 시즌 4 를 참가 안한걸로 말이 많은데 그것은 단순히 나의 결정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한 결정이었다. 스태프와 같이 의논한 결과 LW 가 뉴욕팀이 된 이상 APEX 대회는 패치 지연등 등 여러가지 요소 때문에 NYXL 의 앞으로의 일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미국에 위치한 우리 팀 하우스가 매우 크다. 나중에 공개될것. 지금은 거기에서 PC 장비, 선수들 짐 등등 설치하느라 매우 바쁘다. 다음주 중에 뉴욕팀은 한국을 출국해서 여기로 올 것이다. 


* 역시 한국선수들이라 그런지 뉴욕팀 전원 다 서울팀을 가장 상대하고 싶다 하더라. 나는 개인적으로 뉴욕팀이 빨리 휴스턴 Outlaws 랑 상대했으면 좋겠다 - 계속 우리 팀이랑 동급이라고 하는 팬들이 있는데  빨리 서열정리가 필요한거 같다. 물론 그들이 못하는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 로스터를 보고 많이 실망한거 같은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달라스 팀 다음으로 서양 선수 팀중에 가장 가능성이 보이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경기 과정을 보면 알게 될것.


* 뉴욕 팀 브랜드를 보고 뭐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난 우리팀 브랜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브랜드를 보면 다른 팀들을 이룰 수 없는 유연성과 다양함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 NYXL 이 뉴욕 메츠의 직속은 아니다. 하지만 메츠 팀과 연결은 되어 있으며, 항상 여러가지 정보를 주고받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팀원들이 영어를 배우 잘한다. 모든 선수들과 1 대 1 로 대화해보았고 특히 플라워랑 개인적으로 애기를 많이 나누었다.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어느정도의 회화는 하더라. 만약 복잡한 애기를 할때가 되면 그때는 우리팀에 통역 스태프가 있으니 문제없다. 


* 현재 코치진은 3명이다 PAVANE, WizeardHyeong, Andrew 3명이고 Andrew 는 미국에서 픽업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두 언어 다 능통하고 미국 오버워치 씬에서 컨텐더스 팀들과의 경력이 매우 많다. 이미 선수들과 친함.


* NYXL 의 SNS 홍보는 별개의 소셜 미디어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그들이 따로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 팀도 크게 운영중 


* 플라워가 오버워치 리그 나이가 안되는거는 매우 아쉽다. 근데 오히려 우리에게는 기회인게, 플라워가 컨텐더스 팀의 메인 딜러로 합류함으로서 컨텐더스의 대회 가치가 매우 올라가고, 다른 팀들과 선수들이 바라보고 집중할수 있는 컨텐더스 팀을 구상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팀의 마케팅에 있어서는 플라워를 계속 데리고 있는게 매우 이득이며, 나이가 되면 NYXL 에 당연히 합류시킬것이다. 


* 뉴욕 컨텐더스 팀이 정해졌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계약이 확정된 선수는 지금 플라워 한명밖에 없다. 지금 블리자드가 컨텐더스에 대한 정보 발표를 아직 하나도 안해서 다른 선수들은 영입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 때가 되면 다른 선수들도 영입을 할 예정. NA 에서 오버워치리그에 충분히 갈 수 있는 실력입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지 못한 선수들만 영입하여 플라워를 중심으로 한 컨텐더스 슈퍼팀을 만들 것이다 (컨텐더스 팀은 글로벌 팀이 될수도 있다는것을 암시). 물론 AKM 도 염두해 두고 있다. 하지만 지금 확정된 선수는 플라워 한명. 이전에  LA 팀에 확정되기 전에 언코 (전 로그 서브 힐러) 도 우리 컨텐더스 팀에 들어올 예정이었었다.  


* AKM 이 우리 팀에 오지 않거나 컨텐더스에 참가 안해도 난 그에 대해 걱정을 별로 안한다. 분명 오버워치 리그 시즌 중에 합류하거나 시즌 2에는 무조건 들어갈 실력이기 때문이다. 


* 뉴욕에 오면 모든 선수들에게 규칙적인 방송 스케줄을 정해줄 것이다. 물론 자주 할것이니 걱정 말도록. 물론 의무는 아니고, 스크림에 방해가 되지 않는한 시간 제한 둘 생각도 지금은 없다.


*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팀을 만들고 싶다. 지금은 이기기 위해 잘하는 한국 팀을 영입했지만, 한국 선수들도 영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곧 해외 팬들과 무리 없이 소통할수 있게 할것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NYXL 선수들을 여기 팟캐스트에 데리고 와서 길게 애기를 나누어보게 하도록 하겠다. 분명 해외 팬들은 좋아할것이다. 



* 서울팀에서는 당연히 경험이 많은 류제홍이 돋보인다. 하지만 난 류제홍 같은 경우 오버워치 리그가 그의 메이저 커리어의 시작보다는  그의 프로게이머 커리어의 끝(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한다. 실력을 언제까지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는 그에게 달린 것. 


나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만 영입한다. 그런 마인드가 없고, 못하는 팀에서 연봉만 노리는 선수들은 분명 장기적으로 실패할거라고 생각한다.  NYXL 최고 경영진 Sterling 이 나에게 "한국팀을 영입해서 미국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성공할 수 있겠냐"고 계속 걱정하는 목소리로 물어보더라. 그때마나 난 그에게 자신있게 말한다. "이기는 게 팬층을 가장 빨리 형성하는 방법이다." 

난 뉴욕팀이 오버워치 리그에서 잘할거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