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날과 다름없이 수업이 끝난 뒤 밥을 먹고... 원래대로라면 집에 가서 다음 수업 전까지 뒹굴거렸어야 할 시간인데
같이 있던 친구 둘이 갑자기 스벅을 간댑니다. 평소엔 카페 근처도 안 가던 놈들이. 그래서 야 그거면 든든한 학식돈까스 두개야 했더니 기프티콘이 있대요.
그래서 그건 인정이지~ 해주고 먹는거 구경이나 할 겸(?) 학교 후문 앞에 스벅을 갑니다.

셋이서 커피랑 케이크 들고와서 먹는데 지 취향 아니라고 저한테 케이크 주길래 오 개꿀 하면서 한입먹고 또한입먹으면서 학교 톡방을 보는데, 갑자기 백메탕 사진이 올라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바로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학교 안입니다. 그것도 가까움. 놀래서 바로 포크 내려놓고 친구놈들한테 야야야야야야야백메탕떴다나갔다온다하는 짧은 말만 남기고 뛰어나갑니다.
뒤에서 저X끼 또 시작이네 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데 솔직히 백메탕은 인정이지~


제보자분 제외하고 제가 제일 빨리 온 것 같았습니다.
와서 잡고 포고하는 친구한테 전화때려보니 폰이 꺼져있대요 이놈 최소한 소밴은 안걸리겠거니 싶어서 잡아주고
바로 후배들 연락돌리고 전번있는 포고방분들 연락돌려서 몇분은 잡아드리고 몇분은 직접 오시고
자전거 킥보드 자동차... 그리고 뚜벅이... 등등... 엄청나게 몰려오시더군요.
뜻밖의 정모 한번 하고 꿈이냐 생시냐 하고 보는데 아무리봐도 백이 맞네... ㅋㅋㅋㅋㅋㅋ

이름은 건물이름 따서 천지관.
작년 2번의 메탕커뮤 그리고 연말까지 메탕만 200마리는 교환했는데 최대치 93이라 좀 실망이였었고
나중에 빤쁘로 얻은 이로치 96으로 만족하고 쓰고 있었는데 뜻밖의 이득을 보네요




학교 시리즈 3종류 달성

왠만한건 다 있어서 아차모랑 물짱이 고개체만 먹자 했는데 이게왠걸 아차모까지 커뮤전에 얻고
이제 물짱이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