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붙이이가 좀 어려운데,

이번 편이자 더 이상 팁글 쓰는 일이 없는 마지막 팁글은,

레이드 한 판에 내가 몇개까지의 전설 사탕을 얻을 수 있나 계산하는 방법과
이렇게 얻은 사탕을 이용해 몇마리까지, 순차적으로 몇레벨씩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합니다.


탑티어 전설이 떴을 때, 이거 몇마리까지 강화해야한다는 말을 흔히 듣게 됩니다.
문제는,  내가 레이드를 몇 판을 뛰어야 1마리를 강화하는데 드는 사탕을 다 모을 수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죠.
그냥 닥치는대로 하다보니 모였더라는 마구잡이식 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전설 레이드 한 번 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사탕을 계산해 보면,

가장 흔히하는 다구리 레이드인 경우 보통 공을 12~14개 사이로 받게 됩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13~15개이려나요?)
베프보너스4개를 못 받는 분은 8~10개가 되겠죠.

1 이상한 사탕 기대치 2.7개
2 포획 3개
3 파인포획 확률 : 공 이 정도 받는 분들은 파인포획 시도를 거의 안하니 이 부분은 0
4 교환으로 얻는 사탕 1
5 박사행으로 얻는 사탕 1

개인마다 전설포획율이 있을 겁니다. 
70% 확률로 포획에 성공한다면,  ( 2번 + 3번 + 4번 + 5번 ) * 0.7 = 3.5 사탕

따라서 다구리 레이드 한번에 얻는 전설 사탕의 기대수는 6.2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 3.5사탕 + 이상한사탕 2.7 = 6.2개 )


전설 한마리 풀강에 드는 사탕은 248개니 레이드를 총 40번을 해야 전설 1마리를 풀강할 수 있는 사탕을 모을 수 있습니다.
전설 레이드 기간은 보통 3주,  21일간 총 40회의 레이드를 해야하며,  유료 패스 구입은 19회가 필요하니 패스 구입에 약 1600코인, 
전설 한 마리당  1만7천원 정도의 현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죠.


소수인원 레이드를 통해서 최대의 보상과 원거리교환까지 해내는 사람의 사탕 기대수는
이상한사탕 4 + 포획 3 + 파인포획 1.5 + 원거리교환 3 + 박사행 1 = 12.5개입니다. 
원거리교환까지는 해내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니 10.5개 정도가 평균치겠네요.

가장 보통의 트레이너의 다구리 레이드는 6.2개 vs 소수인원 레이드는 10.5개


이렇게 내가 필요한 사탕 갯수와 레이드 횟수를 알았다면 스케줄짜서 움직이시면 됩니다.
수요일하고 주말에 달릴테니 평일에는 1번씩만 하면된다라든지, 1일 2회 레이드를 계속 해주면 된다든지.


여기서 하나의 변수가 바로 '날씨 버프'입니다.
레시라무는 날씨버프 빈도가 높아 25레벨로 포획하게 되고, 풀강에 드는 사탕도 220 밖에 안 됩니다.
날씨버프를 집중적으로 노려 고개체 획득에 성공한다면,  24개의 사탕(레이드 4회분)을 줄이실 수 있죠.



이제부터는 강화계획에 대한 설명입니다.

레시라무가 몇 마리 필요한지 부터 따져봐야겠죠.
사람마다 보유하고 있는 풀강 불타입의 구성이 다르니 누구는 1마리만, 누구는 6마리를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보통의 트레이너라고 가정했을 때,
타임어택이 도입된 현시점에서 불타입 1티어 2~3마리는 무조건 필요합니다. 
시작한지 1년 미만이라면 전설 불타입 강화한게 한 마리도 없을테니 레시라무 3마리 풀강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불타입 1위라는 불카노스로 2마리를 채우고 1.5티어인 히드런이나 앤테이, 샹델라로 1마리.
이렇게 6마리 한 파티를 계획하는 것이 베스트에 해당되겠네요.

전설레이드는 보통 3탕~5탕 정도 합니다.
첫 등장 때 3주나 4주,  재등장 때 1주나 2주, 이로치 넣어 마지막 단물 빨아 낼 때 1주.

이 3번의 기회 동안 총 3마리의 사탕 220 * 3 = 660개 (총 레이드 110회)를 뽑아내셔야 합니다.

이로치를 반드시 획득하고 싶다면 그때에 약 30회 정도의 레이드를 배정해 놓으시는 게 현명하겠죠?


전설을 강화한다고하면 흔히 하는 방법이,
1번을 풀강하고, 자 이제 2번 풀강해야지, 2번 다하고나면 3번을.  이런 방법으로 강화하실텐데,
레이드에서 중요한건, '내가 쓸만한 수준의 몬을 몇마리 들고 있느냐'입니다.

레이드에서 보스에게 최고의 딜을 뽑아 낼 수 있는 파티 구성까지 염두에 두고 강화를 진행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 35레벨까지 강화하라는 말도 흔히 있습니다만,
제가 제시하는 권장 레벨은 38레벨입니다.  이래야 불타입1티어로서의 잇점이 확실히 발생하니까요.

비교를 해 드리면,
2마리 풀강할 사탕 440개를 얻어 2마리 풀강하지 말고
3마리를 38레벨까지 사탕 498개로 3마리를 강화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죠.
조금 허들을 낮추면 3마리를 37레벨까지만 강화하면 사탕 426개면 됩니다.

이렇게 전설 1차 등장에서 37~38레벨까지만 강화한 레시라무3마리를 얻어놓고,
이후 2차, 3차에서 220~234개의 사탕을 벌어들여 최종적으로 풀강한 3마리의 레시라무를 갖추시면 됩니다.


고인물 버젼으로 한다면,
6마리를 목표로 할 경우 일단 39레벨로 5마리를 맞추고, 이후 재탕, 삼탕 때 5마리를 풀강부터 시키고, 이후 나오는 잉여 사탕으로 6마리째를 강화할 것인지, 1마리를 해방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되죠.
3마리를 목표로 할 때는 일단 2마리를 풀강,  그리고 이후 재탕, 삼탕 때 3마리째를 가든가 해방할 것인가 선택.



장황한 설명이었지만,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 레이드 1회에 내가 얻는 전설의 사탕수를 알아야 한다 (보통의 경우 6.2개)
- 전설 풀강에 드는 사탕 갯수(220 or 244)를 알아야 레이드 횟수를 정할 수 있고 스케줄을 짤 수 있다.
- 전설 레이드는 초탕, 재탕, 삼탕이 이뤄지니 이 3번의 기회동안 필요한 레이드 횟수를 배분한다.




중요한 팩터가 빠져서,,, 덧붙입니다.

불필요한 전설이 등장했을 때 발생하는 잉여 '이상한 사탕'을 고려하는 걸 빼놓았네요.
크레세리아, 프리져 레이드가 2주간 발생하면, 이 몬을 강화할 필요가 없는 분들은 공패만 써서 잉여 사탕을 얻게 됩니다.  레이드 1회당 2.7개의 이상한 사탕이 생기니 14일 동안 37.8개의 잉여 이상한 사탕이 발생하는군요.

이렇게 원치 않는 전설레이드에서 발생한 이상한 사탕까지 어느 정도 계산에 넣어서 필요한 레이드 횟수를 계산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