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날아가서 다시 씁니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 카메라 방향으로 공격(마우스 전용) 옵션을 체크 해제한 경우 (A타입) -


옵션을 체크 해제한 경우입니다.
앞으로 이 옵션을 A라고 칭하겠습니다.

A타입은 캐릭터의 공격 방향을 상하좌우와 그 사이들로써,
총 8가지 방향을 가집니다.

카메라 시점이 어디를 향해있든 공격 방향에 장애받지 않으며 
오직 입력된 이동 방향을 향해 공격합니다.

이동 방향을 입력하지 않은 경우에는 캐릭터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을 공격합니다.


- 카메라 방향으로 공격(마우스 전용) 옵션을 체크한 경우 (B타입) - 


옵션을 체크한 경우입니다.
앞으로 이 옵션을 B라고 칭하겠습니다.

B타입은 캐릭터의 공격 방향이
"현재 카메라가 응시하고 있는 방향"으로 고정되며

단 한 가지의 공격 방향을 갖습니다.

"그러면, A타입은 방향이 8가지를 갖는데에 비해서
B타입은 오직 한가지 방향이니 B타입은 엄청 안좋은 옵션이네요?

어떻게 평타를 흘려내고
시야 확보는 어떻게 하죠?"

라는 질문이 생기기 충분한 옵션이죠.


이는 원하는 방향을 향해 카메라의 시점을 이동하면 해결됩니다.

캐릭터의 응시 방향에 장애받지않고 공격이 가능합니다.


스매시를 흘려 깎아내면 시점 확보가 조금 더 유리해지며
공격 직후에 시점을 변경하면 공격 방향에 장애가 있지 않는다는 보완점이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방향을 쳐다보고 공격을 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360도 전방위 공격 방향을 갖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B타입은 공격 방향에 대해 제약 자체가 존재하지 않네요?
시점 확보는 컨트롤이 좋아질수록 개선되는 문제라니, 

B타입이 완전 좋은거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기 충분한 상황이죠!

하지만 사실 이는..


A타입이 W키를 입력하며 시점을 바꿔가며 공격을 한다면

이는 B타입과 완전히 일치한 공격 방향을 갖습니다.

즉..

A타입 >> B타입

왼손의 불편함과 적응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성능면에서 보면

A타입은 B타입의 완벽한 상위 호환 개념입니다.






"그렇다면 컨트롤이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B타입의 유저 밀도는 줄어들겠네요!
모두가 A타입으로 가겠군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린 유저들중에서는
컨트롤이 상위에 속하면서도 B타입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이는 옵션에 따라서 섬풍에 대해 패널티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정확한 이해를 위하여 동영상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설명해보겠습니다.

 

A타입을 선택한 영상입니다.


카메라의 상태에 상관없이 입력한 방향으로 공격이 나갑니다.


총 8가지의 방향을 사용합니다.


 

B타입을 선택한 영상입니다.


캐릭터의 방향과 상관 없이 카메라의 방향을 향해 공격합니다.


공격 방향은 ∞ 입니다.



그런데..







 

A타입을 선택하고


전진 키를 입력하며 카메라를 흔들어 공격한 영상입니다.




B 타입과 100% 일치합니다.


이로써 A타입은 B타입의 완벽한 상위 호환 개념이라는것이 입증됩니다.




그런데 대체 왜 아무런 메리트가 없는 B타입을 사용하는 후반부 유저들이 많을까요?


그것은, A타입의 경우는 섬풍의 방향 선택에 장애가 있기 때문입니다.



 

A타입으로 섬풍을 사용한 영상입니다.


캐릭터가 보고있는 방향의 반대 방향.


오직 단 한가지의 방향으로만 섬풍이 사용 가능합니다.



 

반면에 B타입의 영상을 보면..


섬풍의 방향은 카메라의 반대 방향으로써.. 총 ∞가지의 방향입니다.


또한 연풍-섬풍 연계시, 

사용 방향을 통일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스트 스텝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벤 가족 로비노씨 님 자료) 


그런데 부스트 스텝 하나만 가지곤, B타입을 고집하기엔 뭔가 좀 애매합니다..


섬풍 방향 선택에 따른 메리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가드 판정의 안정화입니다.



린의 섬풍 가드 판정은 전방위 360도 판정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공격을 당하든 상관 없이 올바른 구간에 맞으면 발동합니다.


이를 이용해서

섬풍을 오히려 역으로 사용하는겁니다.



섬풍을 오히려 보스의 공격 방향으로 사용함으로써

섬풍의 상태로 보스에 공격에 조금 더 빨리 피격당하게 됩니다.


이는 가드 판정으로 이어집니다.


흔히 역섬풍 이라고 말하는 기술인데요,


섬풍이 매우 안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섬풍의 성공률을 대폭 상승시키는것은 물론,


A타입은 쾌속을 얻을 수 없는 상황에서

B타입은 역섬풍을 이용해 쾌속을 얻을 수 있죠!


이는 생존력과도 연관됩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조금 애매하죠?




이 섬풍 방향은 돌풍과 연계되기도 합니다.

즉, 딜량과도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돌풍은 2타 판정의 공격으로써,

어깨로 부딪힌 후에 창으로 찌르는 모션을 취합니다.


헌데 돌풍 찌르기 데미지도 상당히 괜찮은 수준인데요.

그의 절반정도인 어깨 데미지를 무시할 수 있을까요?





린의 딜사이클은 돌풍이 쉴새없이 계속해서 들어갑니다.


돌풍 - 뇌전 - 천뢰창 - 섬풍 - 돌풍 - 뇌전 - 천뢰창 - 섬풍 - 돌풍 - 뇌전 - 천뢰창 - 섬풍 ...............


최적화된 사이클을 보면, 한 사이클당 돌풍이 최소 한번씩은 들어갑니다.


돌풍이 차지하는 데미지가 상당할겁니다. 


크리티컬 성공시 데미지가 천이 넘어가게 되는데.. 이를 열번만 사용해도 데미지가 만입니다.


고작 1%차이로 딜 순위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이 게임에서, 이 숫자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숫자입니다.

딜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클리어 타임과 연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어깨 데미지를 넣느냐 마느냐에 따라 나름 짭짤한 수준의 딜량이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어깨 데미지는 돌풍의 초반구간에 타격 판정이 있어서

거리를 벌려놓은 상태에서는 타격이 불가능합니다.


역 섬풍을 이용하면 타격이 가능합니다.




역 섬풍을 이용해서 인파이팅을 하며 

돌풍 어깨데미지를 넣는 방법입니다.






.....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B 타입을 고집하는 린 유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섬풍 방향에 대해서 A타입은 불리하지만

B 타입은 없다시피 하죠? 


시점 확보등의 단점은 플레이 스타일로 개선이 가능 하니,


사실상 B가 많이 좋아보일거에요.



그런데....


 

시점 확보를 플레이 스타일로 개선한다고 한들,


거대 몬스터를 상대한다던가


아예 공격 방향을 180도씩 변경한다던가 하는 경우에는


시점 확보가 정말 어려워집니다.


B 타입은 섬풍에 대해서 A타입에 비해 다양한 이점을 얻지만

위의 동영상같은 플레이 방식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현재 린의 이러한 옵션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검벨라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B타입을 사용하는 검벨라입니다.



검벨라는 "슬립 어웨이" 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요,


섬풍의 언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로스 스탠스" 라고 하는 대기 자세를 취한 후에, 또 다시 회피 키를 사용하게 되면



이렇게 검으로 무언가를 튕겨내며 뒤로 날아가게 되는데요,

이 타이밍에 적의 투사체가 들어오면


투사체를 그대로 반사합니다.


원리는 섬풍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괜히 언니라고 한게 아니에요.


그런데, 이 슬립 어웨이는 말이죠.


 

B타입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입력 방향을 설정할 경우에 그 방향으로 나갑니다.


이 순간만큼은 A타입처럼 사용이 가능해요.


또한 A타입을 설정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린과 다르게 슬립 어웨이로 날아가는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네... 조작 타입에 따른 회피기에 방향 불이익이 전혀 없습니다.

린이랑 다르죠.





이번에는 총카이를 예시로 들겠습니다.


이 역시도 B타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핀 스매시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스핀 스매시는 총카이의 회피 스매시입니다.


 


구른 후에 총을 휘둘러서 적을 공격하는 스매시인데요,


이 역시도 검벨라와 똑같이 동작합니다.


B타입인데도 불구하고 방향키를 입력하여 공격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활카이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 역시 타입은 B타입을 사용중입니다.



"스핀킥" 입니다.


스핀 스매시와 마찬가지로 활카이의 회피 스매시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B 타입의 경우는 스핀 스매시의 공격 방향을 설정할 수가 없다는겁니다.


회피한 방향으로만 스핀킥이 사용 가능합니다.


제자리 회피로 뒤로 구른경우에는 전방으로 나갑니다.


 

린과 똑같죠?


근데 이놈은, 린과는 다르게 B타입에 체크를 해도 이득이 전혀 없습니다.


애초에 활도 카메라 방향으로 쏩니다.. 그러니 카메라 방향은 있으나 마나에요.


그래도 공격 방향에 영향을 받는게 딱 두개 있죠.


쓰러스트 킥과 스핀킥.


 

그런데 쓰러스트는 스킬 구조상 A타입 B타입 나누는게 무의미합니다.


그럼 남는게 스핀킥인데


어떻게 보든간에 A가 완벽한 상위 호환이죠.


네,

결론은 린을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은


회피와 관련된 공격들은 A타입에 대해 전부 방향 설정 제약이 걸려있지 않아서


린처럼 B타입을 강요당하는 일은 없다는 겁니다.



린도 다른 캐릭터들처럼

상위 컨트롤로 진입할수록 A타입으로 갈아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린을 갓 생성했을때 기억 나시나요?
섬풍을 입수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제자리에서 회피키를 누르면

섬풍은 나가지 않고 전방으로 연풍이 나갔습니다.


이런것처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예를들면 섬풍의 키를 지정할 수 있게 한다면...




지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고

지정한 경우엔 지정한 키로 섬풍을 사용하게 만들면


연풍과 섬풍이 한층 더 견고해 질거고,

정밀한 컨트롤을 원하는 유저들은 더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해질겁니다.


물론 신규 유저들도 컨트롤이 쉬워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




위의 이런 저러한 길고 긴 이유들로 인해서


린 카메라 옵션을 다른 캐릭터들과 같이 변경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는 제 소망이였고,






그냥 역섬풍 쓰실분은 카메라 방향 키시고

안쓰실분은 끄시면 된다는 소리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