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 수호성이 있다.


이 방송은 수호성 혼자 시공을 타고 넘어가 키스크 헌팅을 하거나
솔로잉으로 어비스에서 비행 전투를 하는 영상으로,
얼핏 보기에는 여타 다른 아이온 방송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그러나, 실제로 방송을 시청하면 수호성만의 강력한 생존력과 함께
시원시원한 공격 스킬들로 한파티를 제압하는 영상으로,
아이온을 그만 두었거나 아이온이라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찾아와
방송을 시청할 만큼 흥미진진한 방송이라고 하는데...


이런 방송을 하는 유저는 바로 메스람타에다 서버의 마족 수호성 초유량.
우선, 그의 최근 방송인 6월 1일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감상해 보도록하자.





최근 인벤 동영상 코너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그를 직접 만나 아이온에서
현재 수호성의 위치와 수호성에 대한 이런 저런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자신보다 훌륭하고 멋진 수호성이 많다며 몇 번이나 인터뷰를 거절한 그는,
방송에서 듣던 목소리는 온화하고 부드러웠지만
게임 상 캐릭터는 얼굴에 큼직한 상처가 있는 카리스마 있는 남성 캐릭터였다.


[ 그 동안 전투의 상처신가요? ]


[ 메스람타에다 헤르메스 레기온 군단장 초유량이라고 합니다! ]




Q. 초유량님의 방송을 보고 수호성이 너무 강력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딜러 직업인 마도성에게 루미엘의 진노가 있고, 살성에게 바이젤의 비수가 있는 것처럼
수호성에게는 방어를 더욱 강하게,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게 하는 지켈의 방패라는 DP스킬이 있다.


방송에서 DP스킬들을 꾸준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수호성이 쓸 수 있는 스킬들을 모두 동원하여 전투에 임할 뿐이다.


다른 수호성들도 이 정도는 다 한다고 생각한다.




Q. 방송을 보면, 거의 혼자서 전투를 치루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을 하면서, 그리고 여타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솔로잉 위주로만 했고
그냥 혼자서 플레이하는게 좋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


파티플레이를 아예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호성의 강력한 방어력으로 혼자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현재 세팅도 그렇게 맞춰져 있다.




Q. 초유량님의 장비 소개 및 세팅을 알고 싶다.


나보다 훨씬 좋은 장비를 가진 유저분들이 많기에 부끄럽다. ^^;
십부장에서부터 천부장까지 그리고 제작템까지 고르게 착용하고 있다.
무기는 +10 빛나는 암룡왕의 장검이고, 2% 마비신석을 착용했다.


마석 세팅은 공격력, 방패방어, 물리 치명타를 고르게 올렸고,
스탯은 순수 공격력 462, 방패방어 2073, 물리 치명타는 300이다.


최종 목표는 공격력 462, 방패방어 2200, 물리 치명타 300이다.

[ +10강 빛나는 암룡왕의 장검을 소유한 초유량 ]





Q. PvP에서 수호성을 돋보이게 하는 스킬 3가지를 꼽는다면?


포획, 방패강타, 전율의 포효라고 생각한다.
포획과 방패강타는 PvP에서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한 필수 스킬이기에,
그리고 전율의 포효는 위협적인 살성의 은신 기습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스킬이여서 꼽았다.




Q. 자신이 생각하는 다른 수호성과의 차별점이라면?


방송을 시청하는 많은 수호성 유저들이 종종 묻는다.
왜 어둠의 징벌을 사용하지 않고, 사신의 징벌을 사용하냐고...


어둠의 징벌이 아닌, 격앙 스티그마를 추가하면
공격력 30%를 올려주기 때문에 30초 동안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티그마 세팅은 포획, 방패강타등으로 구성하고
상대편의 스킬 시전을 캔슬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Q. 수호성임에도 매우 높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공격력에 대한 생각은?


수호성이 아닌 다른 딜러라도 상대방을 한방에 죽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약한 로브 직업군이라도, 나의 스킬들이 준비되어있지 않는 다면 힘들다.


방송에서 로브 직업들을 빠르게 제압이 가능한 영상들은 모두
수호성이 쓸 수 있는 스킬트리를 모두 사용한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다.




Q. 혼자서 한파티를 제압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나는 솔로잉을 즐기기 때문에,
그리고 시공에서 키스크 헌팅을 하기에 이런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와 동급 장비인 한파티를 상대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또한 상대방이 아무리 약하더라도, 상대 파티의 구성을 생각하는 것은 기본이고
DP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고 내가 충분히 승산이 있을 때 돌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절대로! 방송을 보고 모든 수호성이 이럴거라며, 사기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Q. 하루 AP는 얼마정도 올리는가?

천부장 악세를 근근이 맞출 정도?~

수호성이라 다른 직업에 비해 그리 많이는 올리지 못한다.
직장인이라는 이유도 있고 해서 평일에는 1~2만정도, 주말에는 3~4만정도 올리고 있다.




Q. 빛나는 암룡왕의 장검 10강을 한 유저이다. 이 무기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사실 검만 생각하면 지금까지 아이온에 구현된 수호성의 무기 중에 손꼽히는 무기지만,
나는 전체적인 세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호성이란 직업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 최대의 공격력까지 겸비하는 직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무기는 맞췄지만 방어구는 많이 부족하다. 갈길이 멀다.






Q. 결투, 시공, 어비스의 3가지 상황에서 가장 이기기 힘든 직업들을 꼽는다면?


- 결투에서

단연 정령성이다. 상대방이 파악된 1:1 상황인 결투에서 정령성은...
내가 모든 스킬을 다 쓰고 지켈의 방패까지 써도 절대 이기지 못한다.


- 시공에서

살성이다. 은신은 강력하고 매력적인 스킬이라고 생각한다.
살성은 말그대로 암살자이며 필드에서는 무서운 존재다.
내가 미리 대처하지 못하는 순간이 발생하게 되고, 제대로된 살성이라면 이기기 힘들다.


- 어비스에서

어비스에서도 당연히 정령성이다. 비행 전투에서는 날개 속박이 가장 무섭다.
아마도 이건 다른 모든 직업들에게 해당하는게 아닐까싶다.




Q. 다른 수호성 유저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팁이 있는가?

수호성 유저들이 둔화의 맹타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방패 방어가 2000대로 들어서는 수호성을 상대할 땐 둔화를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명중과 회피가 200씩 하락하게 되면, 나의 방패 방어 효과와 비례되어
수호성과의 전투에서는 무기력의 맹타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방송에서 보여졌던 수호성과의 전투에서 나는 100미만의 대미지를 입고,
상대방은 높은 대미지를 꾸준하게 받았던 이유가 바로 둔화의 맹타를 사용한 영향이 크다.




또한 대부분의 근접 직업 중에 명중이 1900을 넘어가는 유저들이 별로 없다.
명중과 방패방어는 정비례의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방패 방어를 올릴수록 더욱 단단한 수호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다른 수호성 유저들에게,
그리고 아이온을 하는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는게 많이 쑥스럽다.^^;
나보다 실력도 좋고 장비도 훨씬 좋은 유저들이 분명있으며,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이 수호성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나로 인하여 다른 유저들이 수호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Q. 이런 수호성이 되고 싶다!


메스람타에다 서버 마족중에 매너있고 리딩잘하는 수호성이 되고 싶다.
그리고 지금의 세팅을 완성하기까지 옆에서 실험도 같이해주고
많은 도움을 준 ‘오다기리죠’‘조니댑’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초유량은 인터뷰를 마치기 무섭게,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유저들을 위해 전투하러 가야한다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초유량이 인터넷 방송을 하며 그간 기록으로 남겨놓았던 영상을 소개하며 기사를 마친다.



■ 5월 30일 방송분 - 벨루스란을 지키자




■ 5월 31일 방송분 - 시공에서 수호성 1VS 다수 전투











수호성 키우고 싶다...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