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직업이 본 서버에 업데이트 된지도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현재는 모든 3차 직업이 본 서버에 업데이트 되어, 총 12개의 신규 직업군이 모두 등장했다.


그중에도 먼저 업데이트 된 3-1차 직업은 150레벨의 만 레벨 유저들도 대거 보이는 시점.
오늘은 150레벨의 고지를 점령한 유저들의 노하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이번 기사는 150 레벨의 아크비숍 유저를 만나 육성과 관련하여 인터뷰한 것을 토대로 작성해 보았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유저 - 타나토스 서버의 레이븐 피츠제럴드, 유미, ☆농약원샷☆


[ 이번 기사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신 타나토스 - 레이븐 피츠제럴드 님 ]






■ 150레벨의 아크비숍, 스탯과 스킬, 장비는 어떻게 되는가?


레이븐 피츠제럴드 :
제 아크비숍의 스탯은 순수 바이탈 105, 인트 115, 덱스 115 입니다.
스탯을 이렇게 찍은 이유는 리뉴얼이 되고나서, 덱스가 캐스팅에 주는 영향이 줄어 들었다고는 하지만
전부터 캐스팅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 덱스와 관련된 요리 하나만 빠져도 체감상 많이 느끼더라고요.

제 경우 파티플레이로만 졸업을 했는데, 워록 유저들과 1:1을 할 때 홀리라이트로 몬스터를 유인하는 것을 많이 했어요.
이처럼 홀리라이트의 캐스팅이라던가에서 은근히 덱스를 올려준 효과가 좀 나는 부분이라 더 줄일 수가 없었어요.

인트는 있는 장비로 적당하게 힐량 3천을 맞추려다보니, 고 인트를 줄 수 밖에 없었네요.
+10 치유의 지팡이라서 그런데, 만약에 +6 글로리스 치유의 지팡이를 맞추면 인트는 지금보다 줄여도 무방할 것 같네요.

바이탈은 남는 스탯을 준거라.. 적당히 가중치까지 다해서 110이에요.
저는 마그누스를 쓰지 않아서 럭은 없고요. 지금 현재 최대 체력은 공성 셋팅을 하고 있을 때 2만 8천대로 나와요.

신발은 베리언트 기준이라 사냥이랑 차이가 없고, 악세사리를 글로리어스 링과 무공 훈장을 끼기 때문에
사냥할 때의 최대 체력보다 약간 높게 잡아서 2만 8천대네요.




유미 :
저는 수 많은 3차 직업들의 업데이트로 인해, 재분배 이벤트가 생기는 바람에 현재는 보조프리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보조프리를 하게 되기 이전에는 마그프리를 했었어요. 그래서 스탯을 두 가지 말씀드려야겠네요.

우선 보조프리의 스탯은, 순수 어질 110, 바이탈 115, 인트 85, 덱 72 입니다.
보통 어질에 투자를 많이 안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어질을 많이 찍었어요.

마그프리로 할 때는 인트는 110-120 정도 주었고, 바이탈 100대, 덱스 80~90 주었고,
럭은 50정도 줬었네요. 보통 이정도로 마그누스 한장에 좀비 슬러터가 죽을 정도의 대미지만 나와주면 되요.
무명의 섬 3층에 올라가서는 마그누스 두장에 네크로맨서가 죽을정도만 되면 되고요.

장비는 +9 리치의 지팡이에 네크로맨서 카드를 2장 박아서 사용했고요.
나중에 3층에서 소울링커를 사용할 때는 비조프닐의 날개장식을 착용하고, 이블 오를레앙의 제복,
스피리츄얼링과 로자리, 거기에 방패는 캐시 상점에서 파는 모든 몬스터에게 20% 대미지 감소 방패를 썼어요.

무명의 섬에서는 곰인형 카드를 박은 방패를 사용하는 분들이 더 많은데, 곰인형 카드는 30% 감소이긴 하지만
좀비 슬러터의 소닉블로우 대미지에는 대미지 감소가 안된답니다. 캐시 상점에서 팔고 있는 모든 대상에게
20%의 대미지 감소효과를 가지고 있는 방패만이 소닉 블로우의 대미지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방패를
사용하는게 살 수 있는 확률을 더 올려줘요.




☆농약원샷☆ :
저는 마그누스 아크비숍이고 스탯은 순수 바이탈 120, 인트 120, 덱스 80, 럭 5 입니다.
보통 아크비숍 분들은 공성도 하시기 때문에 시렌치움을 배우는데, 저는 마그누스라서
에우카를 배웠고요. 그거 외에는 마그누스든 보조든 세크라를 타기 때문에 같다고 봅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파티사냥을 위해 전체 민첩성증가, 블레싱으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장비는 제가 마그누스 아크비숍이라 무명의 섬에서 주로 사냥을 하기 때문에, 곰카드를 박은 방패를 착용했고요.
마그누스의 대미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휀 카드를 조합한 클립과 스피리츄얼링을 사용했어요.
이 두 개의 악세사리가 없으면, 마그누스 한 번으로는 무명의 몹들 못 잡습니다.

모자는 +7 이실라 카드를 조합한 드레스 햇을 사용했군요.


[ 이번 기사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신 타나토스 - 유미 님 ]





■ 스탯과 스킬을 그렇게 찍은 이유는 무엇인가?


레이븐 피츠제럴드 :
제가 아크비숍으로 항상 공성을 하다보니, 리뉴얼 이후로 사냥할 때 사용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든
세이프티월과 생츄어리도 엠펠의 방어와 저지선, 수호석의 피회복 때문에 상당히 자주 쓰게 되요.

그래서 세이프티월이 10, 생츄어리도 7이고요. 세크라멘트는 기본으로 마스터했고요.
전체 민첩성증가와 블레싱 스킬인 크레멘티아와 칸토캔디투스 3 레벨씩 주었고, 클리어런스는
버서크를 사용하는 룬나이트를 해제시키거나, 추가된 신규 독을 푸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시렌치움도 5레벨인데 이건 공성때보다는 사냥용으로 자주 사용하는 편이네요.

하이네스 힐을 가지고 1 레벨이냐 5 레벨이냐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 경우는 5 레벨은 쿨타임 때문에
사실상 활용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쿨타임이 적은 1 레벨만 올려놓고 자주 사용하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고요.
그 외에는 기리에 엘레이손 아숨프티오 안젤루스 마스터에 민첩성 감소 1정도가 있네요.




유미 :
어질이 높으면 회피률이 높아서, 많은 수의 몬스터로부터 공격을 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유가 생기기도 하고요.
공성전에서는 특정 몇몇 스킬을 피함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가끔씩 슈라의 폭기산탄을 피하기도 하는거죠.
사실 말은 이렇게 해도 그 회피율이라는게 상당히 미미한 편이긴 하지만요..
지금은 스탯의 재분배가 가능한 기간이니 이것저것 실험을 많이 해보고 있어요.




☆농약원샷☆ :
바이탈은 최대 체력과 방어력을 올려주고, 살아남기 위해 올려주었고요.
인트는 SP의 최대량과 마그누스의 대미지, 힐량 등등 아크비숍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과거의 마그누스 프리 같은 경우에는 바이탈보다는 덱스를 더 많이 올려주었는데, 지금 현재의 덱스는
예전처럼 캐스팅 시전 속도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즉, 덱스를 많이 올린다고 해서 예전처럼
빛의 속도로 마그누스를 캐스팅 하기는 힘들다는 거죠. 차라리 바이탈을 더 많이 주어 몬스터의 공격으로 부터
버티면서 마그누스를 시전하는 것이 요즘 대세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하네요.


스킬은 마그누스 ▷ 세크라 ▷ 에우카의 순서로 배웠는데요.
세크라는 캐스팅 시전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반드시 배워야하는 스킬이고, 에우카는
마그누스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몬스터인 불사형 몬스터와 암속성 몬스터에게 받는 대미지가
10%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그누스 아크비숍이 상대하게 되는 몬스터들의 주를 이루는
불사형과 암속성 몬스터에게 10%의 대미지 감소효과는 굉장한 이득을 볼 수 있죠.





■ 어떻게 150레벨까지 도달할 수 있었나?


레이븐 피츠제럴드 :
저와 가까운 사람들이 대부분 레인저나 워록을 육성하고 있어서 그들과 함께 다녔고요.
당시에는 3-2 차가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워록 유저분들과 균등하는 것이 주된 사냥방식 이었어요.

딱히 노하우라고 할만한 것은 없고, 항상 본능적으로 사냥하는 편이었습니다.
기본 버프 스킬들과 세크라멘트를 사용하면서 항상 제가 탱커를 하는 방법으로 사냥을 했어요.
사냥터에 따라서 몹을 저한테 붙이기 위한 용도로 힐팜이나 홀리팜 등을 쓰기도 하고, 세이프티월을
자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유미 :
저는 114 레벨 전까지 파티 사냥을 다니면서 유페로스에서 돌아다녔어요.
주로 워록과 1:1을 하면서 보냈는데, 그러다가 114 레벨이 되면서 무명의 섬 2층으로 가서 마그누스로
사냥을 했죠. 헌데, 어느 날 갑자기 몬스터의 HP가 대폭 늘어나는 패치가 이루어지면서 잠시 동안 좌절 했었어요.

어쩔 수 없이 다른 계정에 소링을 80정도까지 키우고 무명의 섬 입장퀘스트까지 완료시켜 안에다가 넣어두고,
카아히 2레벨 스킬을 저에게 걸어주는 것으로 사냥을 이어갈 수 있었네요.

역시나 소울링커가 있으니 물약값도 덜 들고, 캐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서 좋더군요.
카아히 시간을 체크하면서 근성으로 버티다보니 결국은 이렇게 마침표를 찍게 되었네요. 휴, 힘들었습니다.




☆농약원샷☆ :
가능하면 저는 파티사냥을 다니고 싶었어요. 헌데, 제가 좀 내성적인 성격이기도 해서 다른분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지 않을까 해서 결국에는 솔로잉을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그누스를 배우게 되었고, 이곳 저곳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효율적인 사냥터를 찾기 위해
노력 많이 했습니다. 고성에서부터 시작해서 니플헤임, 무명의 섬까지 전부 다 돌아다니면서 시간 대비
경험치를 많이 주는 곳을 연구했어요.

당시에는 지금처럼 몬스터의 체력이 늘어나는 패치가 이루어지기 전이라서, 마그누스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러면서 각자의 노하우 등을 서로 공유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사냥을 즐기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몬스터의 체력이 패치되기도 하고, 원채 지겨운 마그누스 사냥 덕인지 같이 하시던 분들이 한 분, 두 분,
모습을 감추기 시작해서 많이 지겨워 졌었네요.

제 주변에 있는 지인들은 마그누스 아크비숍은 140레벨을 넘어가면서 도저히 지겨움을 못이기고 포기하고
다른 캐릭터들을 육성하는데, 그러면서 저한테 늘 그랬죠. 넌 참 징그러운 근성을 가지고 있네 라고요.

그런 와중에 생체 실험 던전이라는 곳을 다니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무봉이나 보조로 뛰기 시작했고
친구와 길드분들의 도움으로 레벨의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네요. 사실 요즘은 어느 캐릭이든지 무봉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두는 것이 괜찮은 레벨 업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기사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신 타나토스 - ☆농약원샷☆ 님 ]





■ 자신만의 캐릭터 컨트롤 노하우가 있다면?


레이븐 피츠제럴드 :
일단 단축창은 4 줄을 다 사용하고, 옆으로 두칸 빠져나온 것까지 사용하는데요.
아크비숍의 스킬들은 주로 네번째 줄에 몰려있어요. 자주 사용하는 스킬들은 [ASDFG]
즉, 왼쪽 줄에 대부분 몰아두었고요. 손이 안 닿는 것은 아니지만 위급할 때 쓰기에 오른쪽은 좀 멀지요.

그리고 마우스를 옆 버튼이 달린걸로 쓰고 있는데요. 마우스의 클릭버튼 외에도 추가로 버튼이 있어서
거기에 키를 지정할 수가 있는지라, 두번째와 세번째 줄의 F8, F9는 마우스 버튼에 지정된 걸로 사용하는게
주위 사람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조금 다른 저만의 노하우 인것 같고요.

스킬 배치 말고 다른 노하우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아이템의 스위칭을 상당히 자주 하는 편이에요.
방어구를 하나 예로 들어보면 무명의 섬 3층에서 사냥한다고 했을 때, 소닉블로우 때문에 무진장 아프거든요.
이때는 고링 갑옷을 입는게 효율적입니다. 그런데 이동하다 보면 밴시와 네크로맨서가 다크 스크라이크를
자주 사용해서 바소리 카드를 갑옷을 착용하고 있지 않으면 맞는 경직이 생겨서 이동이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이동을 할 때에는 암속성 갑옷을 착용하고, 제자리에서 탱커를 할 때에는 고링 갑옷을 입는 식으로 하고 있지요.
항상 이동을 할 때에는 기리에를 걸고, 탱커를 하는 순간에는 캐스팅이 빠른 아숨프티오 2레벨 정도를 걸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이동 시에는 경직이 없고 탱커를 할 때는 기리에 엘레이손이 바로 풀리니, 아숨으로 바꾸면 되고요.

기리에 엘레이손의 장점은 몬스터에게 맞아도 경직이 생기지 않도록 방어막을 생성하는 것이고,
아숨프티오의 장점은 몬스터에게 맞을 때 대미지를 감소시키는 것인데.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섞는 것이죠.

보조 아크비숍이라 따로 공격 스킬을 쓸 것이 없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하는거고, 마그누스를 사용하는
아크비숍 분들은 조금 다를 것 같네요.




유미 :
기본적으로 단축키를 4줄 모두 사용하고 있고요. 자주 쓰는 것들은 왼쪽 (ASDFG) 부분에 배치해놓고,
[`] 키로는 포션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킬창의 오른쪽으로 갈수록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등록해 두었네요.

그리고 마우스의 휠 버튼에 에피클레시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제가 아크비숍을 하면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스킬이라서요.




☆농약원샷☆ :
저는 사냥할 때 주로 맛좋은 물고기를 즐겨 사용하는 편이에요.
힐은 항상 F1 키에 두고 사용하면서 맛좋은 물고기는 [1] 키에 올려두었죠.
그리고 그 바로 밑에 [Q] 키에는 하이힐을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어요.

이렇게 해놓으면, 몬스터가 많이 불어나서 힐만으로 감당이 되지 않을 때 [1] 키를 연속으로 여러번 눌러주면서,
힐과 맛좋은 물고기를 동시에 사용해서 죽을 확율을 낮출 수 있었죠. 어떤 모습인가 하면 손가락의 중지로는 F1을
누르고, 약지로는 [1]키를 여러번 연타하는 거죠.

기본 스킬들은 F1 ~ F9에 전부 넣어두고, 아마도 아크비숍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4줄을 거의 다 사용하실 겁니다.
마그누스를 지면에 생성하고 나서 사용하게 되는 스킬들은 모두 앞쪽 [ASDFG] 부근에 배치를 해두었고,
간혹가다 필요한 스킬들은 순차적으로 뒤쪽으로 놓고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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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나토스의 미녀들은 다 모이세요! 라고 확성기를 터트리자 나타나신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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