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답답한 일을 겪어서 다른분들 의견좀 듣고싶어서 올립니다.

당사자하고 합의해서 실제 닉 둘다 밝히는 조건으로 대화내용 캡쳐 올립니다.

 

 요약하자면,

제가 지인한명과 같이 레이드를 돌기위해 방을 찾다가 노 공제 수호자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지인을 호출하던 중, 늦은 시간인데도 빠르게 풀방이 되어버리더군요.

올 레디상태고 경황도 없고해서, 레디하면서 방장님께 어시한명만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별 탈없이 어시를 받아줬고, 지인하고 같이 캠 받으려던 찰나

'봄의신화' 라는 사람이 갑자기 태클을 걸더군요.

내용인 즉,

어시를 받겠다는 양해를 방장한테만 구할게 아니라 파티원들한테도 구해야돼지 않냐 는겁니다.

 

 

순간 좀 당황스러워서 이건 뭐지? 싶기도하고,.. 반박 하려다,

 방 분위기 흐릴 것 같아서 , 방장을 제외한 파티원들의 동의는 얻지 못하고 들어오게된 제 지인은 바로 탈퇴시키고,

방 끝나고 추후에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어시로 들어온 지인이, 스펙이 괴랄하게 딸리거나 그런 어시 절대 아니었습니다.

제 재산 다 몰빵해서 장비 맞춰줬고, 최소 저보다 스펙이 좋은 유져였고, 순수하게 같이 즐기고, 쉽게 클리어하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취지에서 들어온 것 뿐입니다.

 

암튼 겜 끝나고, 얘기를 하는데,

그분 왈,

매우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을 안한 너는, 기본 예의도 모르는 비도덕적인 놈이다.

라는 겁니다

 

 

하..친구 도우미 한명 호출해도 돼냐는 부탁을 파티원 전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해야만 하는겁니까?

풀방 올레디인 상황에서요?

만약 어시오는게 너무 불쾌해서 싫다면, 그냥 싫다고 하면 돼는것 아닌가요?

파티원 전원에게 물어봐야만, 거부의사를 말할수있는건지..

저나 제 지인 둘다, 남들에게 피해줘가면서까지 게임할 생각 전혀없고, 이번에도 파티원 한명이 거부의사를 밝히는거 보고 진짜 아무말 안하고,"나가겠습니다"라고 하고 나갔습니다.

하.. 그냥 이런걸 다 떠나서,

제가 파티원들에게 양해를 제대로 구하지 않고, 방장에게만 양해를 구한 후, 어시를 초대했다는 자체가, 기본 예의도 모른다는 말을 들을만한 것인지.. 진짜 답답한 맘에 글 올려봅니다 ㅠㅠ;;

 

 

 

 

 

위에 줄인 내용중에 과장돼거나 추가한 내용은 없습니다.

밑에 스샷보다 더 많은 텍스트샷이있지만, 너무 글이 긴듯하여 밑에 4장정도만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