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원로학자의 "사유재산제 폐지하자" 주장에 중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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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선언 170주년 앞두고 사상논쟁 격화…"당신 재산부터 헌납" 반박도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학계에 한 원로학자가 사유재산제 폐지를 촉구하는 도발적 논제로 다른 학자들에 맹공을 가했다. 과거 중국의 극좌 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런 주장은 중국 사회의 전반적인 퇴행적 양상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저우신청(周新城·83) 중국 인민대 마르크스주의학원 교수는 최근 중국 공산당 이론지 '구시'(求是)에 "공산주의자라면 자신의 이론을 '사유제 소멸'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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