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768096

존경하는 헌법재판관님 여러분. 먼저 국내외 어려움이 산적한 상황에서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드린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저는 최종변론을 준비하면서 지난 4년의 대통령 재임기간을 되돌아보았다. 제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던 순간도 있었다.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그 이후 대통령으로 취임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 한순간도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2004년 3월 가장 먼저 여의도 천막을 설치하고 천막으로 당사를 이전하였고 총선 이후에는 당사를 매각하고 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하면서 약속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드렸다. 저는 정치는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노숙자 쉼터, 결식아동 공부방, 시장 등의 목소리를 들었고 지하 3300m의 갱도까지 들어가서 어려움을 살폈으며 재래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은 더 세심하게 챙겼다. 이런 현장방문이 정치권의 얼굴 비추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꼼꼼히 챙겼다. 민생 현장의 약속들을 하나하나 직접 점검하였고 2006년에는 국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정리한 대국민 약속 실천 백서를 발간하였다. 이런 약속 실천 백서를 발간했던 이유는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얼마만큼 했는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데는 협상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는 믿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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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양치기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