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인 -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의 민방위와 같은 훈련은 없습니다.
즉 우리나라와 같이 전쟁에 대한 훈련은 없습니다.
다만..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이고...
목조건물이 많다보니 화재를 두려워합니다.

유치원때부터 지진에 대한 훈련을 받습니다.
두툼한 방석같은 것으로 머리보호대를 
유치원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지진이 발생하면
머리에 쓰고 책상밑으로 들어가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딸아이가 다니던 유치원에서는 
평사시에는 방석으로 사용하고
있다가 유사시에 그것을 머리에 쓰고 자주 
대피훈련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는 거의 외우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1년에 몇번씩 동네 소방서에서 소방차가 
출동하여 소방차그림그리기대회..소화기사용법 배우기등으로 
아주 친근하게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진과 화재에 대비하여
골목마다 대피소에 대한 약도와 
화재초기진압에 필요한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회사에 근무할 때에도 가끔 훈련을 하곤 했습니다.
주로 지진과 화재에 대비한 훈련이였습니다.
지진발생시 대피요령과 피난방법등에 대해 
훈련을 받고...
회사에서는 의무적으로 비상식량과 약품을
비치합니다.
유효기간이 가까워진 의료품과 비상식량은 회사원에게
나누워주고 새로운것을 구입하여 다시 비치합니다.


주로 대피장소는 넓은 학교운동장이나 공원입니다.
물건이 떨어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장소라고 들었습니다.
큰 운동장과 공원주위에는 대피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품과
비상식량등이 비치되어있디고 들었습니다.


한국처럼 새벽에 불려가서 동장이야기듣고
출석만 체크하는 민방위훈련은 없었습니다.

훈련방식의 좋은점은
어릴때부터 항상 지진과 화재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것과
겨울에는 자발적으로 동네어른들이 밤에 동네를 돌아다니며
"火の用心"(히노 요우징)불조심..라고 소리치며 다니는 것을 
보았을 때,상당히 자발적이다..란것을 느꼈습니다.

참고로
저의 동네는 신쥬큐구 요쬬마치였습니다.

군대 + 예비군 + 민방위로 강해진 여러분은 딱히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시설이나 약도 약품 비치가 필요할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