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고 싶다"며 중국 사업을 접을 뜻이 없음을 분명히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보복'에도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사업에 대해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절대적으로 중국에서 계속 사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신 회장은 특히 중국을 '나의 조상이 살던 땅'으로 묘사하며 그의 시조 영산신씨의 뿌리가 송나라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중국 사업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또한, 신 회장은 사드 갈등과 관련해 지난 1월 중국 방문이 허용됐더라면 이런 긴장을 풀 수 있었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당시 신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혐의로 출국금지 상태로 중국 방문이 취소됐습니다.

▶ 인터뷰(☎) : 롯데그룹 관계자 - "사드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 화제가 됐으니까 필요성을 느끼고 본인 생각에 그렇게 진행했었다, 의지가 있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