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통화목록을 우연히 본 A씨는 의심이 생겼다. 지인들도 “남편이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봤다”고 귀띔해주곤 했다. 출장 중이던 남편이 엉뚱한 곳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한 내역도 발견됐다. 알고 보니 남편은 직장에서 알게 된 B씨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냈지만 둘은 계속 만남을 이어갔다. A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기까지 했다. 결국 A씨는 B씨를 상대로 3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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