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726000057

 

지난 25일 취임 임명장을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한시를 읊은 것에 대해 “처음 보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 첫 날 대통령 앞에서 전례 없는 행태를 보인 데 대해 황당함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문통 :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

문총 : 바르게 잘 하겠다

         예전 선배가 가르쳐준 시인데 이번 청문회를 거치며 생각났다라며

         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라네.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 오기를 바라며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하늘을 바라네”라고 읊었다. 

         -문 총장이 언급한 선배는 앞서 검찰총장을 역임한 김진태씨로 추정-

         -김진태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간부회의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이 시를 읊은 적이 있다.-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 첫 날 대통령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한시를 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수적인 검찰 내부 정서를 감안할 때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로 풀이되며 이 때문에 문 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문 대통령을 향해 항명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풀이마저 나온다.

 

이하 그의 발언

“한국 영장제도는 일제 강점기부터 내려온 관행이 남아 있다. 이를 어느 정도 정리할 필요는 있으나 한 가지로 정리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찬성하지 않았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문제에도 “더 효율적인 시스템을 찾을 수 있다”며 “공수처 논의와 별개로 저희가 먼저 바뀔 모습을 보여드려야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생략

 

지난 21일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2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안건에 대해 “판사가 재판하지 않고 판결을 선고할 수 없듯이 검사가 수사하지 않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자의 반대 입장은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국정과제 방침과도 어긋난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