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컴퓨터와 인간의 두뇌를 결합'하는 일을 수행하는 회사를 설립,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뉴럴링크 코퍼레이션'(Neuralink Corp)이 머스크 CEO가 추구하는 이른바 '뉴럴 레이스'(neural lace) 기술을 추구한다고 보도했다. 인간의 뇌에 미세한 전자 칩을 심어 장차 생각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아직 공식적으로 뉴럴링크의 설립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뉴럴링크는 지난해 7월 의학연구 회사로 캘리포니아주에 법인 등록을 마쳤다. 머스크 CEO가 직접 자금조달도 한다는 계획이다. 



뉴럴링크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생산할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이 회사 업무 논의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우주개발 업체인 스페이스X와 유사한 전략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WSJ은 최근 뉴럴링크가 학계의 유력인사들을 채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