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4일 범여성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한국YWCA에서 여성신문과 주요 범여성계 연대기구 공동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 '모두를 위한 미래, 성평등이 답이다'에 참석해 "성평등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임기 초 내각의 30% 상당에 여성을 임명하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개편, 성평등임금공시제를 도입해 임금 성차별 철폐, 성평등교육을 정규교육 과정에 편입 등 성평등 공약을 제시했다. 또 여성계가 준비한 '성평등 대통령 서약서'에 자필로 서명했다.

안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바꾸고 현행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로 격상할 것"이라며 "대통령 직속 국가성평등위원회는 각 부처가 성평등 정책을 세우고 관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는지 전문성을 갖고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 "내각과 국회의원은 남녀 동수가 가장 정상이고 자연스럽다. 현재 우리나라 내각은 여성 장관 1명, 여성 국회의원은 17%에 불과하다"며 "취임하자마자 내각을 구성할 때 여성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로 맞추고 최종적으로는 남녀 동수내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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