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겔에 첫 게시물인데  이런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br><br>일단 제목처럼  전 층간소음 가해자로  아랫집과 불화가 있는집의 가장 입니다 . 현제 23개월된 남자아이를 키우고있고 집사람의 뱃속에는 10주된 아기가 자라고 있습니다.<br>또한 아파트 11층에 주거하고 있으며 아랫집 즉 10층의 50대 부부와 층간소음으로 불화를 겪고있는중입니다.<br><br><br>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br><br>14년 9월  저의 아이가 100일도 되기전  혼자사는 50대 아저씨가 살던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때는 아이가 매일 누워있던지라 아무불화가 없었죠. 그러던 몇달후 친구네 부부가 멀리서  여행을 와서 저희집에서 하루 묶게되었습니다 그친구의 아이들은 3살 5살이었죠 .그 또래의 아이들이 응당 그렇듯  뛰고 노는게 일이죠 .그렇다고 밤새 뛰어논것도 아니고 9시 이후에는 다들 잠을청했습니다. 그 친구 부부가 떠나던 다음날 엘리베이터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가 아랫층에서 한번 멈추더니 다시 저희집에서 멈추는데 아랫집 아주머니가 타고계셨어요. 그 상황이 약간 의아했지만 (아랫층에서 1층을간다면 저희집에서 먼저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그 후에 아랫층에서 멈추는게 정상이니까요)개의치않고 인사를하고 친구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친구부부가 집에가던중 저에게 전화가와서 아까 그 아랫집 아주머니가 엘리베이터에서  <br>아랫집:윗집에 놀러 자주오나보죠?<br>친구:아뇨 첨인데요.<br>아랫집 :아 그래요?<br>이런 대화를 했다고하는겁니다.<br><br>그땐 그냥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br>몇달후  집사람 친구부부가 또 놀러올일이 있었는데 <br>그 부부가 집에 갈때도 똑같이 아주머니가 올라오시더니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시면서 똑같은 대화를 나누시며 마지막에 &quot;쫌 자주시끄럽던데.....&quot;라고 했다는겁니다<br>그때서야 좀 이상하다는 낌새를 챘는데 그다음부터는 점점 강도가 세졌습니다.<br>햇볕 쨍쨍한날 집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리더군요 <br>나:누구세요?<br>아랫집:  밑에집인데요 문좀 열어보세요<br>나:  (문을열며) 무슨일이세요?<br>아랫집: 아니 비도안오는데 베란다에 물청소를 하면 어쩌자는거에요?<br>나:  무슨말쓰이세요?<br>아랫집: 지금 베란다로 물 떨어지고 난리인데 청소 하지마세욧!<br>나:  아니 들어와서 보세요 청소하는지(라고 하며 베란다로 가보니  윗집이 물청소중이더군요)보세요 저희 아니잖아요  <br>윗집이니깐 윗집에 말씀하세요<br> 아랫집: 알았어요!!!!!<br><br><br>이사건 이후로 아랫집에서 저희집을 찾는일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이유는 아이가 커가면서 기다가 걷다가 이젠 뒤뚱거리며 뛰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희도 거실과 주방쪽에 메트를 깔아두고 큰방에도 항상 이불을 깔아두고 작은방은  침대로인해 뛸 공간도 없었으나 기존 기성품인 매트로는 사이즈의 획일화로인해 다 가려지지못한 빈 공간들이 생기기 마련이었고 이 부분에서 생기는 소음때문에 아랫집에서 한번씩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그때마다 저희는 죄송하단말로 아랫집 아주머니를 돌려보내고 아이를 뛰지않게하기위해갖은  노려을 기울여야했습니다. 그러나 요 근래들어 찾아오는 횟수가 점점늘어나며 조금씩  힘들어지던중  제가 출근하고 없는사이에 일이 벌어졌습니다.<br>때는 낮 12시. 제가 출근하고 없는때에 아랫집에서 찾아왔다더군요 자기가 몸이않좋아  잠을 자려는데 도저히 시끄러워 못자겠다고 좀 조용하랬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저는 화가 나지만 꾹 참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에 또 아랫집에서 찾아와서 조용해달란 소리에 그 아주머니를 저희 집 안으로 모셨습니다 모셔서 저희 집을 다 보여드리면 깔아놓은 매트와 이불들을 확인시키며 저희도 최대한 노력중이라고 좀 이해해달라고 했죠. 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않고 몇일후부터 아랫집 아줌마 아저씨 그리고 아들까지 하루씩 돌아가며 찾아와 조용히 하란 말에 저도 그만  화가나서 <br>나 :아니 매트를 이만큼 깔고있고 한데 더이상 저희가 뭘 어떻게 할까요 아이를 매달아 놓을수도 없고.  자꾸 이런식이면 앞으로 찾아오지 마세요 라고하고 문을 닫아버렸습니다<br><br>그런데 그 다음날 또 찾아와 시끄럽다더군요 <br>저희도 참을만큼 참았고  짜증도 난 상태라 대꾸도 안하고 그냥 경찰 불렀습니다  아랫집 때문에 못 살겠다고하니깐 경찰도 들어보더니  &quot;이런건 도리가 없다 그냥 서로  이해하고 살아야한다&quot; 란 소리를 듣고 경찰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아랫집에서 득달같이 달려와 문을 부술듯이 때려대다가 제가 아무 반응이 없자 문밖에서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고는 가더군요 <br>그날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두달쯤 전부터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경비실에 전화해서 자꾸 민원을 넣어서 조용시키라고 하더군요  그때마다 전 경비아저씨께 싫은소리를 들어가며 죄송하단 말만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한달쯤 전부터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뛰면 뭔진 모르겠지만  망치나 뭐 그런걸로 벽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하루에도  십여번씩 <br>( 그렇다고 하루종일 그런건 아니고 밤 8시 50분 이후부터 시작입니다) 그럴때마다 아이를 앉혀 놓으려고  뽀로로나 코코몽등 아이가 좋아하는걸 들어주며  어떻게든 뛰지않게 하려고 별짓을 다합니다(솔직히 저희아이가 일찍 자는건 아닙니다만 9시 반에서  아무리 늦어도 10시 반 전에는  재웁니다)이러다보니 아이는  유아용 애니른 보여주지않으면 수시로 짜증내고 울고 불고  난리를 피웁니다  <br><br>이런상황이 계속 된다면 저희 부부도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고 아이의 교육에도 좋기 않을듯한데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br><br>*위의 모든 사건들은 실화이며 9시만 넘어서 아이가 조금만  뛰어도(30초 이상)  벌어지는 상황들입니다<br><br>*아이들을 키워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23개월의 남자아이를 앉혀늫기는 불가능에 가까우며 뛰지않고 걸어다니게 만드는것도 상당히 힘듭니다(2걸음을 가더라도 뜁니다)<br><br>* 모바일 작성이라 오타가 많더라도 이해바랍니다<br><br>*매번 피해자 입장에서의 글만 보셨을텐데 가해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입장도 한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합니다 <br><br>*장문의 글이지만 두서없이 작성한점 양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