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527103804452

 

김정숙여사 눈물 쏟으며 남몰래 軍의문사 치유극 관람

 

청와대 측은 김 여사가 지난 26일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직접 관람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와대서 직접 표를 예매해 관람했다. 김 여사는 최측근인 유송화 2부속비서관 등 수행원들만 대동하고 극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연극을 보는 내내 펑펑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측은 김 여사의 깜짝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작품을 쓰고 총괄 제작한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27일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리고 "김 여사님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찾아와 위로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에서 4명분의 티켓비용을 내고 누군가 관람하러 오셨다고만 했는데 세 번째 앉은 분이 유독 많이 눈물을 흘리시더라"며 "나중에서야 그분이 영부인(김 여사)인 것을 알았는데 이는 군 유족이 받은 최초의 국가적 위로다. 진심으로 김 여사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