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한가해서..

누군가를 저격하기 위한 글도 아니고

오이갤 검색하면 나오는 부분이니 편집은 따로 안하고 올립니다.

시작은 2014년도 12월쯤 아래 미소사제님의 글입니다.

구미시 박정희 기념사업에 허튼 돈 쓴다는 내용이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고 추가내용은 검색 해보시길...








이 글에 달린 저의 댓글입니다.

공감 많이 먹은거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댓글 달아두고 까맣게 잊고 지냈었는데 2015년 여름쯤인가??

우편물이 하나 날아왔습니다

혐의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거의 방화미수더군요.

휘발유 뿌리고 라이터 들고있던 사람이 같은 죄명이었습니다.

아무튼 거의 방화미수급의 혐의로 경찰서에 출두하란 이야기였습니다.

저 댓글 하나 때문에 말이죠.

여기가 경기도인데 구미까지 ㅎㅎㅎ


어이가 없어서 구미경찰서에 전화했더니 국민 신문고에

어떤이가 신고를 하여 방화미수(?) 혐의로 소환 하는거더군요

나랑 장난 지금하냐?? 못간다 했더니

얼마뒤에 저희 동네 관할 경찰서에서 출두하라고 전화가 오더군요

집사람한테 통화하는거 걸려서 뭔 저런 댓글을 썼냐고 혼났습니다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경찰서에 출두하게 되었고

가면서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댓글은 '나중에 저기 들리일 있으면 불이나 질러야 겠다'인데

과연 내가 지칭하는 저기가 어디고 나중이란 시점이 언제이기에 응?

방화미수급에 가까운 혐의로 소환하는지

내가 나중에 저기 들려서 나의 애국심에 불을 지를건지 당신이 어떻게 암??

독심술이라도 있음??
(실제 경찰서에서 했던말)

물론 말장난이긴 하지만...



사실 저기 공감이 달린 이유도 다들 짐작하는 뜻이고

저도 혈세가 낭비되것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단 댓글이었습니다.


경찰서 출두하느라 제 시간낭비된 것은 신고한 인천에 사는 한 벌레새끼가 승리한거겠지만

고작 게임사이트 이슈글에 목적, 시점도 없는 댓글하나로 

또한 댓글 쓴사람의 의도마저 파악하지 못하고

공권력이 투입되어 낭비가 된다는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당시 경찰분도 요즘 상부에서 내려온 지시라 본인들도 뭔지 알지만 조서를 꾸며야 한다더군요.

그저 대통령과 관계 됐다는 의미로 아무 의미도 없는 일에 공권력이 투입되어 낭비되어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불필요한 댓글로 제가 공권력을 낭비하게 만든거겠지만

저런 댓글하나로 방화미수 혐의로 조사하는건 너무 과한게 아닌지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이기에 그와 관련된 사안은 이런 불필요한 공권력이 투입 되는지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