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일자리 창출과 구조개혁 가속화'를 골자로 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우선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추경을 포함해 10조 원 수준의 재정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원은 상반기 초과 세수가 대부분이다. 이밖에 공기업 투자를 늘리고 정책금융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10조 원 이상의 재정 보강을 추진한다. 전체 추가 재정 투입 규모는 20조 원 이상으로 지난주 브렉시트 파장 직후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비 진작책도 마련했다. 9년 이상 노후 경유차를 교체할 때 개별 소비세를 대당 최대 100만 원 이상 감면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까지 2006년 12월 31일 이전 신규 등록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승용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5.0%→1.5%)까지 깎아준다.

인하된 개소세율을 적용하면 아반떼 1.6의 경우 66만원, 소나타 2.0은 95만원, 그랜져 2.4는 126만원까지 세금이 줄어드는 셈이다. 차량 당 감면 한도는 100만원이며,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30만원), 부가세(13만원)를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싸게 새차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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