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

여자 팀추월 종목이 상당히 좀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1조로 나왔는데 중반 이후에 노선영 선수가 많이 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수가 먼저 도착하는,

팀추월에서 최악의 모습 이 연출되고 말았습니다.


제갈성렬 :

매우 안타깝고요, 팀추월이라는 경기는 단결력과 협동력

서로 한 선수가 부족하면 그 선수를 도와주고 끌고가고 밀어주는 성격의 종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종목에 대해 아름다운 종목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이런 모습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선배로서 안타깝고, 앞으로는 도저히 이런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선수, 지도자들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성재 :

그렇습니다 온 국민이 모여서 보고 있는 팀추월 종목 이었는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사실 막판에 세 명이 흩어지면서 스퍼트를 올릴 때 떨어지는 경우는 있긴 합니다만

거의 한 바퀴 반을 떨어진 채로 두 명이 달려나갔단 말이죠..


제갈성렬 :

자 노선영 선수는 저렇게 고개를 떨굴 필요가 없습니다.

경기를 나와서는 여러가지 일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노선영 선수가 이미 평창에서 1500 미터와 팀추월을 타준 것 만으로도 온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거 아니겠습니까?

고개를 떨굴 필요 없고 당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했어요! 괜찮아요!


배성재 :

밥데용 코치가 노선영 선수를 위로해주고 있는데 그 동안의 우여곡절을 생각하면

온 국민이 노선영 선수를 더 안타깝게 생각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들어 보겠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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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노선영 선수는 아쉬움 때문인지 인터뷰를 하지 않고 들어간 상태인데요

김보름 선수에게 오늘 경기 소감 조금 아쉬울 것 같기는 한데요, 경기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저희가 이제 다시 올림픽에 같이 출전하게 되면서 그래도 팀추월 연습을 조금 많이 해왔었어요

뭐 이렇게 시합을 출전을 하게 됐는데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어 네.. 좀 뒤에 저희랑 조금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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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선수, 랩타임을 14초정도로 유지 하다가 마지막에 15초, 16초까지 떨어졌었는데요

전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건가요?


박지우 :

저희가 최대한 안떨어지고 유지하는 걸로 목표를 잡고 있었는데

보름이언니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었던 만큼 제가 안떨어지기 위해서 이렇게 뒤에서 도움을 주었는데

뒤를 더 못봤었던 것 같습니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습니다. 레이스에 많은 도움이 됐겠습니다.




타면서도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김보름선수 올시즌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잖아요,

지금 많이 회복된 걸로 알고있는데 3000미터 팀추월까지 치뤘습니다.

컨디션은 괜찮은가요?




3000미터 지나고 한 일주일정도 시간이 있었잖아요,

근데 뭐 아까 말씀하셨듯이 14초대로 가다가 16초대로 골인을 했다고 하셨는데

사실 선두는 계속 14초대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팀추월 결과적으론 아쉽긴 한데, 컨디션은 3000미터보다 좋아진 것 같아요




김보름 선수 종목은 매스스타트잖아요 많은 국민들이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데 각오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이렇게 3000미터 끝나고 준비하면서도 긴장을 많이 안했었는데 경기장에서 환호를 들으니까 긴장이 되더라고요

매스스타트 경기에서는 제가 좀 더 긴장을 할 것 같은데

그래도 타면서 힘들었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배성재 : 

네 세 명이 한 몸이 돼서 치뤄야하는 종목이었는데

두 선수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갈 :

앞으로는 이러한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지도자와 선수 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할 것 같고요

선배로서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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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직후 혼자 앉아 있는 노선영 선수, 위로해주는 밥데용 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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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직후 노선영 선수와 따로 앉아 있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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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표팀 옆에 앉아 있는 노선영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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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퇴장하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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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름, 박지우가 퇴장하고 노선영 선수를 위로하러 가는 밥데용 코치 ▲




              ▲ 노선영 선수는 인터뷰도 하지 않고 혼자 경기장을 빠져 나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