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나라 해군이 하와이 진주만에 입항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야밤에 뜬금없지만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환태평양 연합훈련(RIMPAC, 이하 림팩)에 대해 쓰려 합니다.

제 인벤 닉도 여기서 따왔읍니다.








환태평양 연합훈련(Rim of the Pacific Exercise; RIMPAC) 라고 불리는 이 훈련은 

미 해군(3함대)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다국적 연합 해군 훈련입니다.

2년마다 한번씩 열리며, 2016년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이지스함, 구축함, 잠수함 각 1척 

그리고 해병대, UDT, 항공대가 같이 출발합니다.

보통 2개월 조금 넘는 기간동안 진행됩니다. (18년 : 6월 27일~8월 2일)

훈련 기간동안 가상 함대함 전투, 상륙 훈련, 친선 스포츠 경기 등... 굉장히 많은걸 합니다.

이 훈련은 영화 <배틀쉽>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군사전문가나 속칭 밀덕이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해군에 있을 때 들은 이야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사일 쏘는데 애로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국내에서 쏠 수 없는게 있어서

실전 훈련 하기에 태평양만한 곳이 없어서 매번 참가한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북한에서는 매번 출항할때마다 반대하고 난리를 칩니다.



그리고 한국군 잠수함이 고평가받는 훈련이 림팩 훈련입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훈련 성적이 매번 탑급을 찍기 때문입니다.



사드로 알고 계신분들도 있을텐데요.

실제로 사드 논란이 생기고 얼마 안 되서 출발했던 16년 림팩은

결국 세종대왕함이 1발 불발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진주만 (Pearl Harbor)




실제 정박한 모습




영화 <배틀쉽>의 주인공인 미주리호 박물관




2016 림팩 참가 함정(총 26개국) 사진


참고로 올해는 중국 해군의 참가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실제로 2년 전에 중국 해군과 일본 해군이 마찰이 있었기도 하고

민감한 때라서 아마 제외시킨듯 하네요.




아무튼 해외로 떠나는 훈련인 만큼 무사히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