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일은 초봉이 꽤 쌔다.
예전 식당이나 공장같은 곳에서 처음 일할때
보통 160~180받을때 정육은 칼도 안만져본 초짜가 200부터 시작임

2. 이 일은 돈만큼 빡쌔다.
일하는게 빡센건 아님, 물론 처음에는 몸이 힘들 수 있늠
여기저기 알도베기고 근데 이 건 식당일, 공장일보다
훨씬 많은 사람을 마주보고 하는 '장사'임
작업도 작업데로 배우고 손님상대도 해야하는 일이라
스트레스가 많이 쌓임
본인이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임

물론 필자도 7년밖에 안된 애송이라 이런말 하는게 웃기긴한데 ㅋ..

3. 이 일의 미래성
음.  처음 시작할땐 미래가 참 좋았음
사람들이 '고기'앞엔 장사없다 했을 정도로 고기를 좋아하니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돼지의 삼겹살중 1/3이 우리나라에서
소비된다함. 다큐에서)
이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기를 좋아함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법
티비에서 저 위와같은 다큐가 점점 많이 나오고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7년전 만큼은 고기소비를 안하는거 같음
물론, 개인의 착각일 수도 있고 현제 경기가 안좋은게 한몫함

사람들이 돈에 쪼달릴때 가장 그 무엇보다 먼저 줄이는 소비가
고기 관련된 외식이나 식사를 줄임

현제는 전국에 셀수도 없는 정육점이 있고
셀수도 없는 정육인들이 있음
여기도 꽤나 알려지지않은 레드오션임

살아남을라면 남들보다 더더더 노력해야함
어떤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4. 이 일의 재미.
흔히들 성과가 있어야 성과금을 받는 것 처럼
이 일도 성과가 있어야 재미있음
명절에 대대박을 터트려서 떡값으로 100만원돈을 받는다던지
*7년중에 2번 있었음

진상 손님과 치열한 공방(?) 후에 내가 승리해서
고기를 더 많이 팔았다는 등
사실 공장만큼이나 반복작업인 직종이라
재미가 떨어질 순 있음

로드샾의 하루
출근 - 돼지 작업 - 식사 - 장사준비 진열 - 판매 - 장사중 진열준비 - 판매 - 식사 - 내일 오전 장사할꺼 고기 준비 -청소 - 퇴근

반복적임
물론, 손님들이 매번 달라지니 무조건 똑같다고 할 순 없으나
거의 비슷한 흐름임.

5. 스승을 잘 만나야함
처음 이일을 시작할땐 솔직히 돈때문에 했음
초봉이 쌔니까! 당연하잖아?
근데 하다보니 적성에 맞는거 같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음
물론 그게 처음 만난 마트 사장님 덕분이기도 하고

처음 가게를 잘못 들어갔으면 아마 이일 안했을듯 ㅋ
지금도 마트사장님이랑은 주기적으로 연락도하고
가끔 술도 한잔씩 함

6그래서?

그냥.. 그렇다고...
요즘 취업난이다 뭐다 해서 일자라도 구하기 힘들고
맘에드는 직장도 구하기 힘든데
이러한 직종도 있다고 말해보고 싶었음
자부심이 생겼다랄까...?




내일 면접 잘됐으면 좋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