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언론사는 건설·토건사가 소유(지분 확보), 대표적으로 SBS(태영건설)
언론은 왜 민주정부를 그토록 물어뜯고 들쑤실까? 그들의 '뻔한' 속내는?
박덕흠이 민주당 의원이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였다면? 어떠할지 다 아시죠?

[ 서울 = 뉴스프리존 ] = 고승은 기자 =
이동형 작가 : 그런데 이해충돌을 다루는 우리 언론에는 문제가 없느냐, 예를 들면 김의겸 전 대변인 흑석동 건물 매입 논란 때 보도량이 엄청 났었단 말이죠. 그보다 더 많은 보도량은 손혜원 전 의원의 목포 부동산 파문이었죠. SBS는 8시 뉴스 메인에 이거를 30분, 20분 계속해서 틀었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는 MBC 이외에는 잘 쓰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이거 선택적으로 보도하는 거 아니냐?



변상욱 앵커 : 여러 가지 이유를 댈 수 있는데 첫째는 상당수의 언론사는 건설회사, 토건회사가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니까 건설사들의 비위가 엄청나, 이해충돌 방지법으로 다 솎아내야 돼 이렇게 기사를 쓰려고 했는데. 이렇게 보면 회장님이 쳐다보시거나, 고문님이 쳐다보시거나, 아니면 회장님한테 잘 보이려고 몸이 닳아있는 국장님과 부국장님이 왜 그러느냐라고 하시거나. (21일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중)
.
.
.
이는 언론이 손혜원 전 의원의 목포 부동산 문제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동작구 흑석동 상가 매입 문제와 관련해 수많은 공격을 쏟아냈던 것과는 정말로 대조적이다. 특히 SBS는 <끝까지 판다>라는 탐사보도 코너를 통해, 손 전 의원 측의 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해 메인뉴스 시간 절반을 쏟아붓기까지 했다. 그것도 최소 며칠에 걸쳐서.

또 김의겸 전 대변인의 경우 집을 팔아 차액을 기부하기까지했다. 그럼에도 언론에서는 지속적으로 김 전 대변인을 공격했다. 그런데 박덕흠 의원 거대 비리 논란에 대해선 4일 동안 고작 2~3건이라니, 정말로 대조적이지 않은가? 



.
.
.
누가 권력이냐가 문제인 것 같은데. 누가 권력이겠습니까? 지금 대통령도 맡고 있고, 180석 가까이 갖고 있는 민주당? 민주당 권력이 아닙니다. 집권 세력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돈이 없거든요. 돈을 갖고 있는 쪽이 집권 세력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고 실제로 힘을 발휘하죠. 보수적인 어떤 세력들과 돈을 갖고 있는 세력들과 그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조 검찰세력, 그리고 그것을 엮어낼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언론 세력이 뭉쳐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민주당은 집권 세력이 사실 아닙니다. 그러니까 늘 당하는 거죠. 조금만 더 애를 쓰면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에 야당은 공세를 계속 펴면서 몰고 가는 건데. 그 자신감은 결국은 아직은 이 나라의 자산은 우리편이다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
.
.
변상욱 앵커는 대다수 언론이 현재 품고 있는 '속내'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그들이 그토록 바라는 것은 민주정권 집권이 아닌 수구정권 집권이라는 것이다. <조선일보> 등이 종편 특혜까지 얻었던 것은 이명박 정권 당시 일이며,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덕분이었다. 기자들에게 많은 특혜가 주어졌던, 군사독재 시절을 기존 언론들은 그토록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전두환 정권 하에서 무럭무럭 덩치를 키워 '1등 신문'으로 자리잡은 <조선일보>를 다들 부러워하지 않을까?

"언론이 먼저 아는 거죠. 권력은 아직 민주당에게 넘어간 게 아니야. 잠깐 넘어가 있는 건데. 다시 되돌아올 수 있어. 되돌아와야 돼. 그 상황에서 언론이 먹고살기가 더 좋다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으니까 말씀하신 대로 누구는 공격하고 누구는 왜 공격을 안 하지라고 하는 것은 이걸 수동적 공격성이라고 하죠. 강한 자한테 약하고 약한 자한테만 강한, 누가 약하고 누가 강한 걸 언론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거죠."
.
.
.
.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