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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암을 진단받은 소년이 자신의 신장을 제공하여
똑같이 목숨이 위태로웠던 어머니를 살린일이 있었습니다.

비극에서 생겨난 감동적이지만, 슬픈 일화였죠.

 

 

 

 

 7년 전, 27세의 저우루 씨는 아들 첸 샤오텐을 출산하고 
행복한 주부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불행은 갑자기 찾아오게되었죠.

저우루 씨는 신장 쇠약을 진단받고 투석을 통해 목숨을 연장해야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12년 5월, 또다른 불행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아들인 첸이 5살이라는 나이에  뇌종양 진단을 받게 된것.

 


 

그후 2년동안 그들은 각자의 병에 최대한 싸워왔습니다.
하지만 종양이 뇌를 잠식하면서, 첸은 결국 눈이 멀어버리게됩니다.

 

 

치료는 차도를 보이지 않았고 2년간 병석에 누워있으면서

극도로 쇠약해진 첸이 가망이 없을거라 생각한

첸의 할머니는 놀랍게도 첸이 죽을때 그의 신장을 며느리가

이식받는게 어떻겠냐는 놀라운 제안을 하게됩니다.

 

죽음을 앞두고 병석에 있던 그의 손자는 이에 동의하게되었죠.

 

 

자신의 어머니를 비롯한. 다른 2명에게 신장과 간을 기증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이말을 듣게된 어머니는 거부했습니다. 어떻게보면 당연한 일.

하지만 7살짜리 소년은 어머니를 설득하기위해 이렇게 말했다는군요.

 

"난 엄마를 구하고 싶어, 보호하고 싶어."라고.. 

 

 

2014년 4월 2일 새벽 4시15분경. 첸은 눈을 감게됩니다.

 

그의 유언을 지켜야한다는 의료진의 설득으로,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죽었다면, 유일한 위안은 아들의 일부였던
것이 자신의 안에서 살아있는 것"이라 말하고 합의했습니다.

 

 

 의사는 이식할 장기의 상태가 건강한것을 확인.

신속히 그의 신장과 간을 제거하고, 첸의 어머니와 또다른
두 사람에게 옮길 기증 수술실로 옮겨졌습니다.

 

 

신장 이식은 첸이 사망한 6시간후인, 다음날인 오전 10시에 완료되었습니다.  
 이 지방에서 직계 가족간의 장기 기증의 최초사례라고 하는군요.

신장과 간은 각각 그의 어머니. 21세의 여성. 27세의 남성에게 이식되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세건의 이식이 모두 성공적으로 행해졌으며
그들은 병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을 찾을 기회를 얻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전, 의사들은 짧은 묵념의 순간을 가졌습니다.
죽기전 자신의 어머니와 다른 사람의 목숨을 살리고싶다고 
결심한 7살 소년에 대한 경의와 함께, 고인의 넋을 위한 기도였죠.

 

그의 이름 효천(샤오톈)은 효도를 뜻하는 단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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