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후기글 올려서 호구임을 증명한 사람입니다.

어제 주민등록증을 잊어버려서 노동부에 출석을 못했는데, 이게 왠걸

그 여사장이 온겁니다 ㅋㅋㅋ 30분 늦게요. 역시나 계속 출석 안하면 손해본다는 건 아는 모양이었어요.

저 때문에 다음 날로 조사를 미루고 저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정상근무를 했습니다 .

오늘 근무가 끝나고 사장님이 맛집가서 저녁같이 먹자고 하더라구요.

좋다고 사장님 차에 타고 이동하는데, 이동한 식당이 지금 신고접수한 회사 근처였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머릿속에 계속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제 인벤에서 한분이 직접 회사에 가서 

따지라고 한말이 계속 생각 나는 겁니다. 그래서 밥을 먹고 저는 그 회사로 들어갔습니다.

'어떤 개소리를 나에게 할까?' 이런 생각 뿐이었는데요. 정작 회사에 가니 사장은 없고 모르는 여직원 1명과

저보고 그만두는게 좋을거 같다고 한 나이가 좀 있는 직원이 있는 겁니다. 저는 이때다 싶어서 그 누나에게

'누나 저 기억하시죠. 전화번호 좀 알수 있을까요. 근무했던 직원들 연락처를 몰라서요'라고 했습니다.

그 누나는 좀 당황한 듯 했으나, 좀 기다려달라고 했고, 그렇게 30분을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너도 참 대단하다. 그거 얼마나 한다고 계속 그러냐 인생피곤하게 산다'

좀 당황했습니다. 그 누나가 계속 근무하는 것도 당황스러웠지만 반응도 좀 당황스러웠어요.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틀리니 부탁하듯 말했습니다.

'여기 전에 고객들 돈받고 잠수타서 신고당한적도 있고 누나도 빨리 직장구하셔야죠. 그리고 저 이거 돈안받더라도
처벌은 받게 할거에요.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나중에 근무 했던거 증명 필요할 때, 연락 한번 드릴게요'

그 말을 듣고 그 누나는 좀 난처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근무를 하고 있으니까 지금 여사장이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이해는 가서 그만둔 직원 연락처를 알면 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싫다는 겁니다. 찝찝하다고 왜 알려줘야할지 모르겠다고, 노동부도 못믿겠고 다 못믿겠다.
나는 이 일에 전혀 관여하고 싶지 않다. 그냥 모르겠다. <-- 진짜 이렇게 말했어요. 아 몰랑 시전 ㅋㅋㅋ

좀 어이없어서 사장을 기다릴까 했지만 안올거 같아서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ㅋㅋㅋㅋ

그 누나는 끝까지 그러더라구요. '인생 피곤하게 살지마. 그냥 넘어가' ㄷㄷㄷ

정말 근로계약서 하나 안쓴것 때문에 별일이 다 있는거 같습니다. 

+요약
1. 근로계약서 안쓰면 그냥 엿이란 엿은 다먹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근로계약서를 안쓰면 정말로 돈을 못받는 경우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