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601060813406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최근 한국의 가계·기업부채가 급증하면서 경제성장 잠재력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해외 투자은행(IB)의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에 대외여건 부진까지 겹치면서 한국과 세계경제 성장률 격차가 해를 거듭하며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국제금융센터가 해외IB의 보고서를 취합해 내놓은 '성장잠재력, 부채와 고령화 대응이 주요 과제' 자료에 따르면 부채와 고령화 관리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이 한국 정책당국의 주된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2007∼2015년 사이 국내총생산 대비 16%, 기업부채는 21% 늘어났다며 "가계·기업부채가 여타 아시아 신흥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실질임금 상승이 저조해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이 2013년 19.1%에서 지난해 24.3%로 5.2%포인트나 뛰어 자영업자·저소득층·고령인구의 이자부담이 높다는 점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