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부검을 통해 자신들의 살인의 흔적을 지우려 합니다. 진실을 왜곡하려 합니다. 법원에서의 부검영장기각에도 불구하고 영장을 재청구한 상황입니다. ...
법원이 다시 “필요성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오늘 27일 오후 저녁이면 재판부의 부검에 대한 최종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경찰의 손에 돌아가신 고인의 시신에 다시 경찰의 손이 절대로 닿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유가족분들은 말씀 하십니다. 백남기 농민이 쓰러지시고 300일이 넘게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을 유가족분들의 절박한 호소에 국민들이 화답해야 할 때입니다.

끔찍한 얘기지만 부검을 하게 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하게 됩니다. 국과수가 어떤 곳입니까? 경찰과 밀접히 연결된 조직입니다. 경찰은 누구입니까? 경찰은 백남기 농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자이며 피의자입니다. 피의자, 가해자에게 조사를 맡겨 진실을 왜곡하겠다는 것이 바로 부검입니다. 부검은 법률적으로, 의학적으로, 상식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파렴치한 행위이고 패륜적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이 백남기 농민을 지키는 최고 분수령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백남기 투쟁본부 소속 단체의 회원과 국민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백남기 투쟁본부 소속 단체와 지역에서는 오늘, 모든 사무실을 닫고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으로 집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곡히 간절히 호소합니다.
정권의 발악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민중의 분노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남기 농민이 살아생전 그러하셨듯 우리가 앞장섭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부검 시도를 막아냅시다.
그래서 백남기 농민의 마지막 가시는 길, 우리가 지켜 드립시다.

자! 동지들.
오늘 뜨거운 열정을 모아 서울대병원 영안실로 모입시다,
백남기 농민을 지키는 투쟁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2016.09.27.(화)
백남기투쟁본부 대표단

 

 

27일 저녁... 오늘 저녁에 법원에서 최종결정이 난다고 하네요.

아무일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