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해말 전격적으로 라면값을 평균 5.5% 인상했다.

농심 입장에서 보면, 라면값 인상은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가엔 분명 호재다. 그런데 라면값 인상 발표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라면값 인상 문제가 다시 도드라졌고 주가를 급하게 끌어 내렸다.

오뚜기는 최근 내부회의를 통해 올해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뚜기의 가격 동결은 2008년 이후 계속되고 있다. 농심과는 전혀 다른 가격정책을 펴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