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으로 물리학을 배우면서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가 어떤 수식을 배울 때, 그 수식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알아차리는 훈련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까 제가 올린 글이 있겠구요.
맨 위에 프린키피아는 수학이 라틴어 베이스로 쓰여진 혼종이죠.
그리고 위에 올린 식도 있겠습니다.
저 부분을 언어로 표현하면 근일점 이동 정도가 되겠군요.
물론 이게 훈련이 되면 편해집니다. 오해의 소지가 굉장히 적어지긴 하거든요.

물리학은 수학이 없으면 표현이 제한되기 때문에, 대중에게 제한된 부분만 전달이 가능하고, 대중들도 접근이 힘들죠.

하지만 수식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명저가 있습니다.
바로 종의기원 입니다.
수식이 필요없이 정말 쉽게 쓴 혁명적인 이론서입니다.
과학사에서 수학의 도움없이 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져온 이론서는 이게 유일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