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현직 비서관이 18대(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 캠프의 불법 댓글 작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 의원의 비서관 송아무개씨는 2012년 문재인 캠프 SNS지원단에 참여했다. SNS지원단은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인터넷 포털과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 유리한 글과 댓글을 퍼나르며 조직적인 여론전을 펼쳤다. 



김경수 의원과 민주당은 드루킹 사건을 두고 ‘개인의 일탈’로 치부했지만, 과거에도 동일 방식의 조직적 여론조작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