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주 넓다란 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긴 강입니다. 수량도 매우 풍부합니다.
여기에 MB를 데려다 놓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2. 아실지 모르겠지만. 숲을 파괴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서도 '환경파괴' 이지만, 벌채된 나무들이 소모되면서 배출하는 탄소들이 발생시키는 온실효과로도 또 다시 환경을 파괴시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간과하는 사실은 열대우림은 일반적인 숲에 비해 훨씬 빽빽하게 식물들이 자라기 때문에 일반적인 숲의 3~5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3. 여러분 혹시 그런 생각 해보신 적 없으십니까?
IMF같은 기금은 돈이 어디서 나서 해외 각국에 돈을 빌려줄까? 이런 의문이요.

이 3가지 이야기가 모두 만나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마존강이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대륙을 관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강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를 다시 꺼내봅시다.
MB를 여기다 데려 놓으면 무슨 짓을 할까요?
당연히 댐을 짓겠다고 할 거라 귀납적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브라질을 그렇게 잘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간단하게 추산해보자면, 브라질의 아마존 강에 비하면 코딱지같은 4대강 사업을 하는데도 조단위의 돈이 들어갔는데.
여긴 무려 세계 최대의 강입니다. 비용은 더 비싸겠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지으려고 했던 브라질의 다른 댐의 건설추정비용이 12조원이였습니다.
쉽게말해 12조 + @ 라는 소리겠죠.
세계최고의 전투기인 랩터22를 70대를 한 번에 살 수 있는 돈이라는 겁니다.
브라질이 어디서 이런 돈을 구했을까요?

IMF같은 기금은 돈이 어디서 나서 해외 각국에 돈을 빌려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여기에 숨어있습니다.
IMF, 세계은행 그룹, GE같은 초거대자본들이 바로 여기에 돈을 대주는 투자자가 됩니다.


이 댐은 아마존 강에 설치된 댐들 중 하나인 이타이푸 댐입니다.
세계 1위의 수력발전소가 바로 이 댐입니다.
저렇게 봐서는 감이 안 잡히시겠지만,


정말 큽니다.
미국 토목학회(ASCE)가 선정한 20세기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데 당연히 자기들 기술로 지었으니 그딴 소리를 할 수 있는 거고, 아무튼 GE는 이 곳에 엄청난 자본을 투입했고, 거기에 더해서 
발전기의 터빈 중 절반을 공급했습니다. 팔아먹었다는거죠.
18년 동안 공사를 해서 완성시킨 댐은 이들 초거대 자본집단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지금도 안겨주고 있습니다. 물론 석탄발전소에 비해서 몇천만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저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린피스는 댐으로 인해서 수몰된 뉴욕시보다 큰 규모의 삼림이 수몰됬고, 

공사과정중에 저런식으로 파괴된 삼림들로부터 대기중으로 배출된 온실 유해가스는 석탄발전소 19~29개 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사과정 + 수몰로 인해서 11종의 동식물이 멸종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거기에 11종의 멸종으로 파괴될 생태계까지 생각해보면 이득일까요? 지금은 거기에 더해 5종의 어류가 멸종위기로 추가 분류되었습니다.
참, 파괴된 삼림 중 대부분은 일본기업들이 사갔다고 합니다.
일본은 세계1위 나무젓가락 소모국가 거든요.

물론 초거대자본들은 말할겁니다. 권리를 침해하지 않은 시장논리에 따른 정당한 거래라구요.

하지만 댐 건설로 조상대대로 살아오던 고향을 잃게 된 권리는 그럼 누가 책임지게 될까요?
댐 건설로 사라져버린 11종의 동식물은 어떤 시장논리로 해결해야 될까요?

그리고 왜 항상 선진국의 거대자본들만 거의 모든 이득을 챙겨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