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23일 "(논란에 대해) 떳떳한 입장이며 거리낄 것이 없으며 특검을 포함해 모든 조사를 당당히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언론을 통해 특검을 당당하게 받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야당의 특검 요구와 관련해 당과 조율이 됐냐는 질문에는 "당과 조율한 것은 없지만, 당에 모든 것을 맡겼다"며 "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이 사건(드루킹 댓글 조작)이 어떤 것인지 그 본질이 무엇인지 판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어떠한 위법이나 그런 것이 없다고 밝혔는데 이걸 가지고 다른 정당들이 쟁점의 도구로 삼고, 언론이 오보를 양산하는데 이런 상황을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의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사건과 관련한 모든 협조를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공청회 인사말을 통해 "조만간 상황(드루킹 논란)이 정리될 것 같다"며 "(논란을) 당당하게 돌파해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경남이 과거로 갈지 미래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다"며 "지난 30년간 위기에 빠진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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