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재판에 증인 출석…"보좌관 나모씨와 함께 뒤집어 쓰라는 취지로 회유"
"김해수 전 비서관 등과의 대화는 반복되는 회유에 '짜증나서' 녹음했던 것"
검찰·홍준표측, 윤승모 문자메시지 180건 의도적 삭제 여부 놓고 공방전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후 홍준표(62)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윤승모 경남기업 전 부사장이 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 등 홍 지사 측근들이 자신을 회유했다는 증언을 법정에서 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발생한 후 윤 전 부사장은 일관되게 이 같은 진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 심리로 열린 홍 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0차 공판에서 윤 전 부사장은 증인으로 출석, 지난해 4월 김 전 비서관을 만난 당시 "(김 전 비서관이) 홍 지사 보좌관인 나모씨에게 돈을 준 걸로 하거나 같이 쓴 걸로 할 수 없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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