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v/20141020093904704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보건복지부 권준욱 공공의료정책관

오늘부터 부산에서는 ITU 전권회의가 개막을 합니다.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릴만큼 아주 큰 행사입니다. 그런데 부산시민들은 지금 기뻐하기보다는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지역의 에볼라 발병국에서 손님들이 많이 입국을 하기 때문인데요. 6개 나라 중에 3개 나라는 불참을 하겠다고 통보를 했습니다만 여전히 3개 나라는 오기 때문에 부산 시민들로서는 불안함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는 게 당연한 거겠죠. 방역대책 체크를 하고 가겠습니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공공의료정책관 연결이 돼 있습니다. 보건정책관님 안녕하세요.


◆ 권준욱>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이렇게 3개국이 불참을 통보했네요?

◆ 권준욱>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우리가 요청을 한 겁니까?

◆ 권준욱> 아무래도 비공식적으로 외교 당국이나 이런 루트를 통해서 여러 가지 다른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대리참석이라든지... 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 공식적인 요청은 아니었지만 협조를 해 주시고 그 3개국의 결정을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저도 어떻게 결정을 했는가 했더니 물밑으로 뭔가 권유 작업은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3개국은 안 오지만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 이렇게 3개국 141명은 그대로 참석을 하시는 거죠?

◆ 권준욱> 그런데 세네갈은 지난 10월 17일자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시차 때문에 10월 18일 오전이 되겠습니다. WHO에서 공식적으로 에볼라 프리선언, 즉 에볼라를 완전히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선언을 해서 발생 국가에서 빠져나갔습니다.

◇ 김현정> 공식적으로는요.

◆ 권준욱> 나이지리아도 당초는 10월 20일 현지시각,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인데 아직은 홈페이지에 뜨지는 않았는데 아마 오늘 중에 나이지리아도 에볼라가 이제 더 이상 유행하지 않는다고 선언이 될 겁니다. 따라서 두 나라는 다 빠져나가고 DR콩고의 경우에도 이미 세계보건기구도 그 지역의 유행은 국지적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지금 유행하고 있는 에볼라 유행과는 별도다, 그래서 그 3개국도 사실상 전혀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김현정> 말씀을 듣고 보니까 조금 위안은 됩니다마는 부산시민들은 또 그렇게 생각 안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단 한 명이라도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비해달라, 이 주문을 계속하시는데 그래서 대책들 마련들 해 놓으셨죠?

◆ 권준욱> 예. 어제 저희 보건복지부 장관께서도 현장에 가셨던 이유가 비록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자 분들은 직접 안 오시더라도 여기를 체류했거나 여행했던 그 이외의 국적자들이 그 대회에 참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일일이 바로 파악을 해서 3개국에 대비했던 똑같은 조치를 즉 검역당국이 문진검역을 하고 이 문진 검역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일찍 그리고 강하게 하는 나라는 사실상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들어온 다음에 만약 그런 분들이 있으면, 현재까지는 아직 그런 분들도 아직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21일간 매일 두 차례씩 열을 잽니다. 그리고 만약에 열이 나타나게 되면 즉시 저희가 준비한 3개 의료기관의 격리병상이 준비돼 있는데. 그쪽으로 이송을 하고 검체 검사가 들어가게 되고 만약에 그런 일은 발생할 확률이 거의 적습니다마는 확진이 된다면 그 격리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이제 치료가 들어가게 됩니다.

◇ 김현정> 그 격리병동이라는 건 그냥 중환자실에 있는 방 하나 내주는 정도입니까, 아니면 방역복도 마련이 되고 이런 것까지 준비를 다 하신 거예요?

◆ 권준욱> 물론입니다. 방역복도 이미 다 배부가 돼 있고 어제 저희 보건복지부에서 그걸 다 점검을 다 한 거거든요. 이미 여러 차례 내려갔었고 또 대회 기간 중에도 한번 더 저희가 현장 점검을 하고, 그동안 훈련을 했던 게 다 그런 훈련입니다. 훈련하는 가운데 그런 방역복을 다 입고 벗고 하는 훈련. 그래서 지금 3개 의료기관에 각각 병상이 3개씩, 그러니까 9개 병상이 지금 준비가 되어 있고... 다만 이제 거기에 있는 의료진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교육훈련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교육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하여튼 지금 말씀 듣기로는 철저하게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마는 그게 어떻게 시행이 되느냐 이게 중요하니까요. 그 말씀 그대로 정말 철저하게 조금의 새나감도 없이 대책을 좀 실행해 주시고요. 이건 좀 다른 얘기입니다마는 정책관님, 지난 주에 아셈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에볼라 피해국에다가 우리나라 보건인력 파견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하셨어요, 이게 참 선한 의도이기는 합니다마는 현실적으로 고려를 해야 할 문제가 적지가 않습니다. 일단 어떤 분들이 가게 되시는 겁니까?

◆ 권준욱> 그 부분은 오늘 저희가 2시부터 회의를 하고 그 직후에 브리핑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아직 관계부처 최종확인이 끝난 건 아니라서 좀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아무튼 보건 인력이라 하면 생각할 수 있는 인력은 아무래도 의료가 가능하거나...

◇ 김현정> 의사, 간호사죠.

◆ 권준욱> 또 검사가 가능하거나 그런 인력들... 또 일부 전체적인 걸 조율할 수 있는 행정요원이 소수지만 필요할 수 있을 거고, 그런 식으로 하되 자원자 중심으로 또 아무래도 철저한 교육과 훈련을 거쳐서, 이미 현지에 많은 국가들에서 보건 인력들이 나와서 활동을 하고 있고 따라서 그런 것들을 사전에 먼저 현장도 보고 하나하나 진행을 하겠다, 그 정도만 일단 현 단계에서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자원자로 100% 채웁니까? 아니면 자원자가 없으면 의무차출도 고려를 하는 건가요?

◆ 권준욱> 일단은 저희가 오늘 회의 후에 다시 말씀을 드릴 겁니다마는.

◇ 김현정> 그렇기는 하겠습니다마는 방침은 정해져 있을 테니까요.

◆ 권준욱> 본인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겠죠.

◇ 김현정> 없으면 의무차출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 권준욱> 그런 상황은 아마 생기지 않으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지금도 자원하는 분들이 계세요?

◆ 권준욱> 일단 현재로서는 그런 인력에 대해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서, 사전 준비라 하면 그냥 말만의 준비는 아니고요. 거기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히 설명드릴 기회를 별도로 좀 가지겠습니다.

◇ 김현정> 한 몇 명 정도 규모로 지금 계획을 하십니까?

◆ 권준욱> 글쎄요, 그건 직접 나중에 아마... 오늘 중에 어차피 브리핑이 있기 때문에 그때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어쨌든 보내긴 보내는 거고요?

◆ 권준욱>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인도적 차원의 구호 사업의 일환이고 더군다나 국제사회가 항상 얘기하는 것이 이건 멀리 있는 남의 나라 일이 아니고 바로 코앞에 있는 우리 일이기 때문에 그 현지의 관리가 우리한테 중요합니다.



결론 : 자원자로 채워서 보내겠다(자원자가 없다면 차출을 고려하겠다)
근데 자원자가 있냐는 질문에 왠 엉뚱한 대답.
자원자가 없는 모양입니다?
신앙생활하시는 개독분들 좀 자원하시지
천국가는 좋은 기횐데

'이 문진 검역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일찍 그리고 강하게 하는 나라는 사실상 없는 편입니다.'

이건 유머로 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