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엔씨소프트가 이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을 예고했다.

넥슨은 27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식 330만6897주(지분 15.08%)에 대한 보유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넥슨 측은 "지난 2년 반 동안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시도했지만 기존 구조로는 급변하는 IT 업계의 변화 속도에 민첩하기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협업을 하고자 지분 보유 목적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