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궁금했는데, 하루 만에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통합진보당 해산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은 정치적 테러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조선중앙TV ▶ 
"통합진보당을 강제로 해산하고 이 당 소속의원 5명의 국회의원직을 모두 박탈하는 파쇼적 폭거를 감행했다."

북한은 또 남한 정부가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을 조작해 통합진보당을 탄압했고 헌법재판소를 동원해 강제 해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유신 독재자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로 남한의 민주주의는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의 강령과 활동을 북한과 연결시키는 것은 북한에 대한 또 하나의 정치적 도발이라고 위협했습니다. 

◀ 양무진 교수/북한대학원대 ▶ 
"북한은 통진당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혹시 남남갈등이 일어난다고 하면 이를 활용해서 박근혜 정부를 압박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북한은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한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비판할 자격도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오해정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4/nwdesk/article/3576707_13490.html